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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스톤 May 30. 2019

정답이 없는 일, 나만의 답을 찾으려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창업가들의 이야기 

“만약 내가 지난 8년간 겪을 걸 미리 알고 있었으면 창업을 못 했을 거다. ‘놀이’라고 생각했기에 시작할 수 있었다. 실패하더라도 해보는 도전정신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경영학을 전공했다고 창업을 더 잘 하지는 않을 거다. 모르니까 할 수 있는 거다. 창업을 하면 정말 많은 사고가 일어난다.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는 것도 재미다. 사실 재미든 책임감이든 창업에 정답은 없다. 인생을 사는 거랑 같다. 처음부터 꿈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도 있고, 재미로 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도 있다.”


‘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가 2018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서 한 말입니다. 일이란 뭘까,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책을 만드는 북스톤 사람들에게도 ‘업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이 크게 와 닿았는데요. 오늘은 정답 없는 일을 잘 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장님들의 한마디를 함께 읽어볼까 합니다. 


“매장 하나 열 때마다 수많은 에피소드가 생긴다. 그런 수많은 결정의 순간들 가운데 첫 단추부터 옳았던 적은 별로 없었다. 100가지 중 절반 이상은 틀린 결정이었다. 첫 단추를 잘 꿸 확률이 반도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그 중간 어느 길목에서 언제든 다시 선택해야 한다. 그렇게 많은 시도와 실패의 총합 속에서, 끝끝내 옳은 선택을 한 것이 되게끔 만드는 것이 진짜 성공이다."

-<사장의 마음> 중에서


‘일도씨패밀리’ 대표 김일도 저자는 창업 10년 만에 국내외에서 8개 브랜드의 16개 직영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젊은 사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노하우나 성공 공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장사를 하고 가게를 운영하며 겪은 일과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상황에 맞게, 사람에 맞게 판단하며 ‘나의 답’을 찾아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보통 창업자들이 ‘나는 이 문제를 이렇게 해결하려고 창업했다’고 이야기들 하잖아요. 열심히 듣다 보면 ‘저게 정말 해결해야 할 문제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가끔 30분 넘게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나서 제가 조심스럽게 물어볼 때도 있어요. “그거 꼭 해결해야 하는 문제였어요? 해결 안 해도 되는 것 아니에요? 그게 진짜 문제인가요?” 하고요.”

- <배민다움> 중에서


‘배달의 민족’은 “○○도 우리 민족이었어” 광고와 치믈리에 자격시험 등 독특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배민’을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이 책에서는 배민의 크리에이티브, 배민만의 정의(definition), 내부 브랜딩을 통해 ‘배민다움’ DNA가 무엇인지, 배민이 자기만의 색깔을 만들어낸 비결은 무엇인지 들여다봅니다.     


“고객이 초점이기 때문에 라이벌을 이겨야 내가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다른 회사가 성공하기 위해, 어느 회사가 실패해야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아마존은 뛰어난 아이디어라면 업계와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 다만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색깔을 더해 다르게 만드는 것이 아마존의 방식이다.”

-<1분 베조스> 중에서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는 ‘전자상거래’라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전 세계 모든 업계를 바꾸다시피 했죠.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고객을 놓치지 않고 고객에게서 답을 찾으면서 자신만의 토대를 쌓아왔습니다. 이 책에서는 고객이라는 본질을 잃지 않고 늘 새로움을 향해 나아가는 제프 베조스의 비즈니스 감각을 파헤칩니다. 


“창업가의 삶에서 스타트업이란 단어가 무슨 의미인지 고민해보면, 이런 일반적 정의는 너무 강요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것만이 멋진 것이다, 이것만을 추구해야 한다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창업을 꿈꾸는 분이라면 스타트업의 정의는 스스로 내렸으면 합니다. 만일 이 업이 나에게 삶의 의미를 찾아줄 수 있다면, 규모와 무관하게 개인에게는 그것도 스타트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창업가의 브랜딩> 중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색깔이 중요하죠. 자연스럽게 ‘어떤 브랜드를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브랜드 컨설턴트와 브랜드 매니저로 다양한 브랜드를 다뤄 온 두 저자는 폭넓은 경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공을 위한 브랜딩, 무엇보다도 ‘나다움’을 발견하고 키워가는 브랜딩을 이야기합니다. 



창업은 답을 내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창업가들의 책을 통해 '나'를 발견해보면 어떨까요?






작가의 이전글 모두 그 과정을 겪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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