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버리기 연습> : 먼저 남을 위한 시간을 버리세요
왜 이렇게 시간이 없지? 일도, 시간도, 인간관계도 꼼꼼히 살피고 있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퍽 튀어나와 명치를 맞을 때마다 또야, 하고 답답해집니다. 또 시간이 없어, 정말이지 쉴 수가 없어. 하지만 생각을 바꿔봅시다. 여유란 일을 완벽하게 끝냈을 때가 아니라, 쓸데없이 소비되는 시간을 덜어냈을 때 생기는 거라고요. 내가 굳이 시간을 안 써도 되는 일은 없는지? 혹시 지나치게 매달리는 일은 없는지? 버릇을 조금만 바꿔도 절약할 수 있는 건?
1. 메일과 카톡에 바로바로 답장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릴 것, 오히려 일에 집중하기 어렵다.
2. 즐겁지도 않은, 습관적인 만남은 차차 줄여나갈 것.
3. 물건을 찾아 헤매지 말고 규칙을 정할 것.
4. 잘 못하는 일을 끌어안고 있기보다 잘하는 일을 우선 할 것.
5. 미루는 습관과 과감하게 헤어질 것.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을 우선순위에 두고 하고 싶은 일은 뒤로 미룹니다. 이게 합리적이고 옳은 판단이라고 믿으면서요. 이 책을 쓴 것도 저에게는 하고 싶은 일이었거든요.돈을 벌어 생활을 윤택하게 하려면 본업을 더 열심히 하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해도 좋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시간이 없어서 고민한다는 것을 알고 나자, 자신도 모르게 낭비되는 시간을 아끼면 자유로운 내 시간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졌습니다. 제가 체험한 '시간의 미니멀화'를 토대로 말입니다.
- 에필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