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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스톤 Jul 26. 2021

“당신의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고 있나요?”

하우 투 딴짓 : 욕심은 많지만 용기는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성장법

조직의 시대에서 개인의 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오늘 날, 새로운 콜럼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만의 탐험선 을 띄우고, 닻을 올리고 돛을 펼치며 각자의 여정을 떠난다. 기성 사회의 성공 공식보다 내게 맞는 성장법을 찾는 시간이 필요해졌다. 틱톡커로 손꼽히는 ‘듀자매’의 허영주는 정해진 시스템에 따르면서 생활해온 아이돌 출신이다. 걸그룹 데뷔 후 삶은 그의 기대와 달랐다. 화려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았다. 2014년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났던 그는 자신에게 맞는 시스템을 찾아내 600만 명이 팔로우하는 크리에이터로 성장했다. 작은 탐험가이자 딴짓러인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당신의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고 있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일을 하는 삶이죠”

- 허영주(듀시스터즈 대표, 틱톡 600만 크리에이터, 싱어송라이터)


600만 명이 사랑해주시는 틱톡 크리에이터, 사업가, 강연가, 직장인, 작가, 모델, 라디오 DJ, 싱어송라이터, 작곡가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과감히 도전하고 가능한 모두 하려는 편이에요.

월수금은 자유롭게 시간을 쓰고 있어요. 월요일은 ‘공부의 날’로, 미래를 위한 투자의 시간입니다. 제가 비전으로 삼고 있는 ‘5차원 교육’ 수업을 듣고, 커뮤니티 회원들과 함께 ‘넥스트 빅 씽next big thing’이 무엇일지 탐구해요. 수요일과 금요일은 콘텐츠 촬영, 광고·모델 촬영, 강연과 미팅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화요일, 목요일은 트레저헌터로 출근해 직장인 모드로 일하고요.


일주일을 다채롭게 사는 것의 장점은 삶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는 것! 하루하루 다른 내러티브가 펼쳐져서 재미있어요. 화목 출근 외에 나머지는 유동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 내가 가진 시간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시간을 쓴다는 것은, 돈을 쓰는 것보다 더 큰 의미의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어디에 어떻게 시간을 쓰느냐(투자하느냐)에 따라 나의 미래가치가 달라지기에 신중하게 시간을 분배하는 편입니다. 이를 위해 제가 정한 몇 가지 원칙이 있어요.


하나,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일만 한다. 에너지를 뺏기는 일은 하지 않는다.

하나,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과 일한다. 에너지를 빼앗는 사람, 결이 맞지 않는 사람과 일하지 않는다.

하나, 잘하는 것을 한다. 잘하는 것에 뾰족하게 집중하고, 못하는 것에 욕심내지 않는다.

오랫동안 지속가능성을 가지고 일하기 위해서는, 나에게 에너지를 주는 일 위주로 삶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일들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죠. 반면에 나의 에너지를 뺏는 일을 하게 되면 다른 일들도 영향을 받아요. 전체적인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어지죠. 또 돈을 많이 주는 곳보다, 마음이 편하고 사람이 좋은 곳을 선택합니다. 마찬가지로 그래야만 지속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에 시간을 씁니다. 각자가 가진 달란트를 극대화하는 게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것이 아닌 것, 내가 잘할 수 없는 일들에 집착하지 않고 잘하는 것에 집중해서 시간을 투자합니다. 


저는 나의 일주일, 나의 한 달을 채우는 시간들이 만족스럽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기 때문이죠.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만족하는 이유는 함께하는 사람들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와 함께하느냐’라고 생각해요. 함께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면 모든 과정을 즐길 수 있게 되죠. 

내 시간은, 사랑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일을 하는 삶이죠.


딴짓은 내 관심사 중 가장 해볼 만한 것을 찾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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