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이야!> 와 함께 일 고민을 풀어봅니다
7월 10일에 끝이 난 성수동의 <이게 무슨 일이야!> 전시, 기억하시나요? 많은 여러분의 관심 덕분에 전시가 무사히 종료됐어요. 전시가 끝나자마자 저희 모두 '이게 무슨 일이야!'를 외쳤는데요, 지난 2주 동안 2,422명이 방문, 1,904개의 일고민이 접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숫자에도 놀랐지만, 고민 내용을 면면히 살펴보니 다들... 고민이라고는 하지만 일을 좋아하고 잘하는 마음이 담겨 있더라고요. 문제(고민)을 피하거나(!) 때려치지 않고(!!), 해결하려는 마음과 태도를 갖는 것만으로도 고민해결과 일잘러의 모습에 한걸음 다가간 것 아닐까요. 그래서 오늘은 전시에서 많이 보였던 일고민과 그에 대한 해답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멍때리는 것 되게 좋아하고요. 새로운 공간이나 장소에 가서 둘러보고 산책하는 것도 좋아해요. 스테이폴리오 같은 곳을 며칠씩 예약해서 그 동네를 경험하고요. 낯선 곳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되게 재미있어요. 북촌, 서촌처럼 옛날 공간뿐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신도시도 마찬가지예요. 신도시의 사람들이 낮에 어떻게 지내는 지 보고 있으면 재미있어요. 유아차 끌고 다니는 부모들, 학교 다니는 학생들을 보다 보면 힐링도 되고요. 낯선 곳에 가서 사람들 보는 게 제게 영감을 많이 주는 것 같아요.(중략) 가끔은 카페에 가서 사람들을 구경하며 나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계속 갖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_41쪽, '송파구에서 일 더 잘하는 법', 김봉진 의장
이런 분에게는 책 한 권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바로 아빈저연구소가 지은 <상자 밖에 있는 사람>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제게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무엇인지 절절하게 깨닫게 해준 책입니다. 같은 표현을 하더라도 마음가짐에 따라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결과가 천지 차이라는 것을 알려주는데, 사람이 타인을 대하는 두 가지 방식을 ‘상자 안에 있다’ ‘상자 밖에 있다’로 비유하면서 설명합니다. 동료들을 조직의 톱니바퀴가 아니라 사람으로서 대하는지, 사람으로 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웠습니다. 안심하고 일하는 문화를 같이 만들어가요! -우아한형제들 만화경개발파트 김명재
_244쪽, '일할 때 영감을 준 책', 우아한형제들 구성원
제가 생각하는 ‘일 잘하는 사람’은 꾸준히 잘하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의 리더와 합이 잘 맞아서 잘하는 분이 리더나 일하는 스타일이 바뀌어도 잘해낸다면 진짜 일을 잘하는 거겠죠. 어느 날 한 번 운이 좋아서, 컨디션이 좋아서 반짝 잘할 수는 있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진짜 일 잘하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_196쪽, '평생 잊지 못할 결정적 순간을 만드는 일', 안연주 피플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