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백만장자 _ 토마스 J. 스탠리 | 윌리엄 D. 댄코
나는 백만장자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이웃 중 한 명이다.
경제에 대한 관념도 없고 버는 대로 쓰고 저축도 상황에 맞춰하다 보니 그 자리가 그 자리인 셈이었다.
더구나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을 바르게 시키지 못하였다.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놀라운 사실은 자녀에게 경제적인 교육을 어떻게 시키고, 부모의 마인드가 자녀에게 대물림 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부자의 정의는 “풍부한 물질을 소유한 사람들”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또한 그들은 고도의 소비 성향의 생활 방식보다는 증식 자산을 소유하는데 더 큰 기쁨을 얻는 자들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부자라고 하면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며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리고 주식, 부동산 부자 등이라고 알고 있지만 부채를 뺀 순재산의 가치를 보아야 한다.
부자들의 소비 성향이나 생활 방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사치스럽고 풍부함만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자들은 그들의 자녀들에게 경제적인 교육과 관념, 생활 방식을 엄격하고 독립적으로 가르쳤다는 사실이다.
부모라면 누구나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자라기를 바란다. 그리고 해달라는 것은 모두 해주고 싶다.
하지만 부자들의 경우에는 검소하고 절대로 자신들이 부자라는 사실을 자녀들에게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책은 부자 되는 방법을 말하는 책이 아니다. 우리의 소비 성향의 생활방식이 어떻게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는지가 포인트였다.
나는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을 올바르게 시키지 못했다.
물론 용동기압장을 쓰지 않으면 용돈을 주지 않고, 용돈에서 십일조를 드리도록 하는 교육은 했다.
이것이 경제교육의 핵심이 아니었다.
부모의 소비 성향이 아이들로 하여금 경제적 마인드를 올바르게 갖도록 가르쳐야 했다.
사실, 어린 자녀를 양육하면서 좋은 옷을 사고, 필요하지 않은 물건과 장난감 등 과소비를 해 온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이들에게 과소비하는 부모의 모습은 가르치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몸으로 체득한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 모습을 보며 자란 자녀는 부모와 똑같이 과소비를 한다는 것이다.
자녀에게 상속을 많이 해주어 그들을 경제적 풍요로움의 맛을 보게 하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미국의 백만장자들 중 84%는 재산을 상속받지 않고 정상에 우뚝 선 1세대 신흥 부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절약하고 또 절약했다.
돈을 버는 대로 소비하는 계층과 다른 소비 성향을 볼 수 있었다.
절약하고 검소한 생활을 하는 부모를 보며 자란 자녀들은 같은 실을 갈 확률이 높았다.
내가 가장 아쉽고 후회되는 부분이 절약하지 못한 생활을 아이들에게 보여 준 것이다.
부모가 된 것도 처음이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입히고, 먹이고, 갖게 하는 것이 사랑의 방법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부부 중 한 사람이 돈을 헤프게 쓴다면 재산을 모으기가 매우 어렵다. 부부의 금전적 성향이 다른 가정에서 대부분 큰 재산을 모으지 못한다.
그런데 아내와 남편 모두 과소비를 하는 경우는 훨씬 더 나쁘다. (… 중략…)
남편은 부인에게 소비를 부추긴다. 고소득을 올리는 부모밑에서 자란 남편인지라 아내에게 쇼핑에 관한 한 거의 자유 행동권을 부여한 것이다. “
나는 자녀들에게 무엇을 물려주려고 했었나?
많은 재산을 상속해 주려고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현재 가진 풍성함을 누리게 하고 그들이 부모에게 더욱 의지하여 경제적으로 독립시키지 못한다면 그들은 많은 재산을 가지고도 백만장자가 되지 못할 것이다.
나는 아이들이 어른이라고 생각되는 시점이 될 때까지 우리 부부에게 의존하지 않는 경제적 자립을 하도록 생활 습관의 방식을 물려주고 싶다.
다행히도 남편은 아끼고 절약하는 소비 성향을 가졌기 때문에 나만 바뀐다면 조금은 아이들에게 소비를 줄이는 생활습관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나 의류 같은 사치품목을 구입하는데 보내는 시간과 자신의 재정적 미래를 설계하는 데 보내는 시간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 ”
”그러나 많은 사치품을 구입하고 유지하는 데에는 돈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그런 것을 구입하려면 계획이 있어야 한다.
쇼핑할 시간이 필요하고 많은 양의 비싼 고품격 물건들을 관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과 에너지와 돈은 한정된 자원이다. “
우리의 자녀들에게 소비하라고 돈을 주는 부모는 자녀를 망친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성숙한 소비성향을 가르치며 어른이 된 자녀들의 일에 간섭하는 일은 삼가는 것이 자녀들을 건강한 소비 생활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자녀들에게 물려줄 것은 부자의 마인드와 소비 생활습관을 물려줘야 할 것이다.
부자가 된다는 것보다는 건전한 소비성을 갖도록 도움을 주는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