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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선의지를 깨워라

부의 품격 _ 양원근

by 서수정

<내 안의 선의지를 깨워라>


나는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리더이다.

처음 독서모임을 만들었을 때 함께 도와주신 분이 [부의 품격]의 양원근 대표님이셨다.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4원라방을 하면서 인연이 되었다.

그 당시 인스타그램의 콘텐츠가 책을 읽고 기록하는 것이었기에 독서모임을 제안하셨고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사람들은 운영하고 있는 독서모임에서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줄 알지만 순수한 책 읽기 모임일 뿐 나에게 돌아오는 수익은 없다.

그럼 도대체 왜 하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다.

그건 그냥 책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것이 기쁨이고 행복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작한 모임이 세 곳이었고, 작년에 건강이 나빠져서 한 군데 정리하여 지금은 두 곳을 운영 중이다.


[부의 품격]에서는 회사와 삶을 경영하는데 필요한 선의지, 선의와 실행력으로 성공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선의지는 사람 그 자체의 가치를 바라보고 존중하는 마음이다, 어떤 경우에도 사람이 목적이 되지 않고 돈이나 성공이 사람을 앞서지 않는다 ”


” 손익을 따지는 계산기는 치워버리고 상대방을 머릿속에 가득 채우는 것이다. “


나는 양대표님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사람을 수단이 아닌 귀중한 관계를 맺는 목적을 위한 선의지의 실천가이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회사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식사부터 출판기획한 책 선물까지 자신이 가진 것을 아끼지 않고 베푸신다.

뿐만 아니라 출간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일상이 선의지를 실천하고 계시는 분임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베푸는 것이 몸에 스며들어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분이시다.

양대표님의 일상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모습을 독서모임을 통해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온라인으로 한 달에 두 번 만나는 모임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이런 마음을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룡으로 이사하면서 오프라인으로 한 달 한 번 만나는 독서모임을 운영하면서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경험했다.

모임을 만든 취지가 책 친구를 만들고 싶은 순수한 마음에서였다.

하지만 사람이 모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선도 많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마음적으로 힘든 경험을 하게 되었다.

도대체 내가 왜 이런 힘든 일들을 겪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가 수익을 내고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마음적으로 힘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는 사람은 남게 되면서 모임은 잘 정리가 되었다.

내 마음도 양대표님의 마음과 같았다.

사람이 좋고 책이 좋아 서로 긍정에너지를 가진 사람들과의 연대를 통해 좋은 것은 나누고 싶었다.

부를 축적하려는 목적도 아닌 내가 가지고 있는 열정과 에너지를 나누고 싶었을 뿐이었다.

지금은 나의 진정성 있는 마음을 알아주는 책친구들이 있어서 긍정에너지를 서로 주고받는다.

타인의 책 읽기를 도우며 함께 성장하려는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서 내 안의 선의지를 깨울 수 있어서 힘이 난다.

책 읽는 일상 속에서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선의지를 실천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만족감도 크다.

결국 선의지는 마음속의 올바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데서 시작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것이 성공의 첫발을 뗀 것이다.


성공은 손익계산을 따지는 사람들 곁에서 이루어질 수 없다. 그것은 결코 행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부를 얻으면 행복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 같은 생각을 한다.

하지만, 부를 얻고 곁에서 행복을 누리며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그것이 과연 성공한 삶일까?

부를 축적하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선의지’가 없다는 것은 가야 할 방향을 잃고 헤매는 난파선이 될 수 있다.

선의지를 통해 나와 타인, 그리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침으로써 내면의 나는 품격 있는 자아로 성장할 것이다.


내 안의 선의지를 깨우고 싶은가?

일상 속 사소한 일부터 타인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 해 보면 어떨까….

작은 실행력을 통해 삶의 본질적인 가치 기준을 세우고 인간관계 속에서 부의 품격을 드러낼 수 있는 모두가 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 '착함'의 바람직한 정의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희생이 아니어야 한다. 타인의 입장을 이해해 주고 선의를 베풀어 주는 것이지, 자신을 전혀 돌보지 않고 목숨이닌 재산, 명예 등을 바치거나 버리는 희생과는 거리가 멀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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