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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서 L Aug 11. 2019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한 화제의 책

기사 원문 바로가기▶ https://dailyfeed.kr/7778300/156533388418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직원들에게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을 선물했다. 임홍택 작가가 펴낸 이 책은 1990년대에 태어난 20대들의 특성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한 책이다. 나 역시 그러하듯 그들이 이제 사회에 진출하고, 머지않아 30~40대에 접어들면 사회의 허리가 될 것이다. 당연히 이들을 연구하고, 다른 세대와는 무엇이 다른지 알고 싶은 니즈가 클 수밖에 없다.




20대 여성이 높은 이유야 굳이 말 안 해도 알 테고...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20대의 지지를 못 받고 있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고(취업 문제든 성차별 문제든), 내년 총선을 대비해 약점이 되는 계층을 포섭하려는 의도도 있겠지만, 어찌되었든 '문재인 대통령이 선택한 책'의 변화가 참 흥미롭다. <명견만리>, <축적의 길>에 이어 이번에는 한 세대를 분석한 책이 화두에 올랐다. 과거 <명견만리>가 그러했듯 이 책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판매량이 급등했다. 물론 본래 베스트셀러였기 때문에 판매량이야 원래부터 좋았지만...




'#문재인대통령이읽은책'이라는 태그가 인상적이다.




20대들은 공무원 준비생이 특히 많다. 직장을 다니다가도 '꼰대'가 싫어서 그만두고 백수로 지내거나, 공시를 준비하거나, 좋은 기업 입사를 준비한다. 하지만 공시도 대기업도 바늘구멍인 건 마찬가지니 그들이 행복할 리 없다.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당연히 불행할 수밖에...




맞는 말이다 ㅋㅋㅋ




아이들한테 따지지 말고 취직 잘되는 사회부터 만들라는 '그'의 일침이 떠오른다. 물론 지금 정부에서 한 이야기는 아니고. 어찌되었든 문재인 대통령이 <90년생이 온다>는 책을 선물한 배경도 젊은 세대의 생각을 이해하고,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겠지. 청년실업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메시지도 있을 테고 말이다. 리더가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사실은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던지는 건 관행처럼 있어 왔다. 출판업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현상이 흥미롭기도 하고, 대통령이 되었든 드라마가 되었든 미디어를 타지 못해 매장되는 다른 더 좋은 책들이 떠올라 안타깝기도 하고, 정치와 책의 관계라는 눈길을 끄는 이야기가 재밌기도 하다.




여기서 짧은 조크, 아니 문답.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추천한 책은?

정답은 바로 <정의란 무엇인가>




블로그: https://blog.naver.com/jubilant8627/22161108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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