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산이챌린지 DAY 54 (23.06.23)

김종연, 『월드』 / 월드

by bookyoulovearchive


오늘 시 정말 좋다... 시간 날 때 전문을 필사하고 싶어졌다.


너의 불안은 너를 갉아먹을 뿐이다.
불안의 먹이가 되지 않고 애완하고 싶다면 네 손으로 불안에게 먹이를 주어라.
네가 가진 것 중에 나누어도 될 만한 걸 던져 주어라. (p.249)


특히 인상적이었뎐 구절! ‘불안의 먹이가 되지 않고 애완하고 싶다면 네 손으로 불안에게 먹이를 주어라.’ 라니! 불안을 애완하다는 표현을 어떻게 생각하신 걸까? 불안에게 잡아먹힌다는 표현은 들어봤어도 이런 표현은 처음 봐서 너무 인상적이었다!


어제 글에 이어서 오늘 글도 위로가 되는 글이었다. 화자는 ‘너’를 얼마나 사랑하길래 ‘네가 별을 보는 동안 / 별이 그 자리에 있듯이’ 라며 자신의 사랑이 자연의 법칙처럼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말로 사랑을 표현하네. 화자의 이런 무한한 애정과 응원을 받는 대상에 나를 대입해서 읽었더니 감동이 막 차오르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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