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SCENT PROJECT : 부스터스의 향기를 찾아서
저희는 올해 부스터스 기업 브랜딩을 시작하며, 크루들이 오감을 통해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느끼는 것을 목표로 세웠어요. 부스터스가 추구하는 가치와 일하는 방식을 다양한 감각을 통해 경험하길 바랐거든요. 이러한 일환으로 지난달부터 DJ BOO 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이달은 후각에 해당하는 BOOSCENT 프로젝트를 기획해 실행에 옮겼답니다.
'BOOSCENT' 란 BOOSTERS 와 SCENT(향기) 를 조합한 단어인데요. 바로 부스터스만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시그니처 향을 찾는 프로젝트를 의미해요. 그리고 우리는 BOOSCENT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할 부스터스의 향을 'BOONAE[부내]' 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BOONAE[부내]를 통해 부스터스 크루들은 물론, 부스터스를 방문하는 외부인까지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어요. 우리만의 향이 가득한 공간을 조성하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부스터스가 되기 위함이었죠.
먼저 부스터스 인재상과 10가지 일하는 방식을 토대로 BOONAE 에 담고자 하는 주요 키워드를 선정했어요. 인재상과 일하는 방식에서 나오는 다양한 키워드를 펼쳐놓고, 이를 포괄할 수 있는 세 가지 키워드를 최종 선정했죠.
키워드는 아래와 같아요.
1. 에너지(energy)
2. 자신감(confidence)
3. 열정(passion)
다음으로는 주요 키워드를 나타낼 수 있는 향 여섯 가지를 후보로 선정했어요.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한 가지 향을 선정해 진행할 수도 있었지만, 크루들이 직접 참여해 선택한 향을 최종적으로 사용하고 싶었어요. 시향을 위해 여섯 가지의 향을 준비했어요. 서로 다르면서도 부스터스의 에너지와 자신감, 그리고 열정이 느껴지는 향들로 준비했어요.
크루들이 예비 BOONAE 를 체험한 후 투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어요. 모두가 BOOSCENT 프로젝트를 처음 접하는 시간인 만큼,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미니 팝업 스토어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고자 포스터 제작에도 공을 들였는데요! 그 결과 부스터스의 공식 캐릭터 부(BOO)가 꽃을 들고 있는 귀여운 그림도 탄생했답니다.
또 크루들에게 배포할 BOONAE 만의 띠부띠부씰을 제작했어요! 크루들이 돌아가며 매주 월요일 아침 일일 DJ 가 되는 DJ BOO 프로그램에서도 DJ 들에게 귀여운 스티커를 드리고 있는데요. 부스터스 기업 브랜딩 활동인 만큼, 이런 소소한 재미 요소들을 더했습니다.
슬랙을 통해 BOOSCENT 프로젝트와 투표 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공지를 올리고, 본격적인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회의실 한편을 부스터스 포스터로 꾸미고, 힙한 AOMIX 채널 음악도 틀어놨죠. 진짜 팝업스토어는 아니더라도 힙한 음악과 어우러져 분위기가 꽤나 좋았답니다.
그렇게 완성된 투표 공간입니다!
투표는 3시간 동안 이루어졌습니다. 지나가다 보이면 들어가 투표하기도 하고, 일부러 시간을 내서 방문해 주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우리의 공간을 채우는 향인만큼 최대한 많은 크루분들의 참여를 통해 향을 선정하고 싶었습니다. 인당 두 개의 향에 투표할 수 있도록 하고, 세 시간 뒤에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세 시간 동안의 투표 끝에 선정된 1위는 2번 향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향을 준비하면서도 2번 향이 좋다는 생각을 했는데 다들 비슷한 생각이셨네요 :)
시트러스 계열의 라임향과 톡 쏘는 바질향이 부스터스의 에너지, 자신감, 그리고 열정을 대변하는 BOONAE 로 선정되었습니다.
사무실에 둘 500ml 용량의 디퓨저 세병, 그리고 회의실에 비치해 둘 300ml 용량의 디퓨저 세병을 준비했습니다. 투표를 통해 선정된 2번 향을 비율에 맞게 제조해 디퓨저를 완성했는데요. 이렇게 완성된 디퓨저는 사무실 곳곳에 비치하기 전에 마개를 닫아 약 이틀 간의 숙성 과정을 거쳤습니다.
디퓨저는 사무실과 회의실 각 공간에 비치했습니다. 그리고 부스터스 크루와 방문자 모두가 BOONAE 가 갖는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설명서도 함께 배치했어요.
미팅을 하러 부스터스에 오는 방문자들은 BOONAE 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BOONAE 를 만들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글로 이어지는 QR코드를 준비했어요.
크루들을 위해선 눈에 잘 보이면서도 마치 향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공간이 어디일지 고민했어요. 그러다 문고리 위 PULL 스티커를 발견했죠! 동일한 사이즈로 제작한 스티커를 위에 붙여 크루들이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수시로 볼 수 있도록 했어요.
또 귀여운 부내 띠부띠부씰을 자유롭게 가져가실 수 있도록 회의실에 비치해 두었답니다.
앞으로 부스터스 크루들이, 그리고 부스터스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이 BOONAE 를 통해 부스터스의 에너지, 열정, 자신감을 느끼길 바랍니다 :)
부스터스 공식 홈페이지 https://boost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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