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두 번째 송년회, 2023 BOOSCARS
작년에 이어 드디어 부스터스의 두 번째 송년회를 개최했습니다. 부스터스 만큼 송년회에 진심인 회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엄청난 열기와 환호로 가득한 송년회였습니다. 매년 영화 시상식을 테마로 'BOOSCARS'라는 타이틀로 송년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특별히 영화 속 등장인물이라는 드레스코드를 지정했습니다. 덕분에 눈도 즐거운 송년회였습니다. 작년보다 스케일도 커지고, 콘텐츠도 더욱 풍성해진 부스터스의 송년회 현장을 아래로 공개합니다. (긴 스크롤 주의)
송년회가 시작되기 2주 전부터 사무실 곳곳에 부착된 포스터와 엑스배너, 그리고 초대장으로 크루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번 송년회의 부제가 'THE INVITATION' 인 만큼 제대로 한 번 초대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말이죠. 송년회는 시작도 안 했지만 크리스마스트리와 송년회 장식들이 어우러져 연말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대망의 송년회 당일, 송년회 시작 시간은 저녁 6시였지만 이미 점심 전부터 드레스코드에 맞춰 옷을 갈아입고 분장을 하는 크루들이 보였습니다. 특히 얼굴에 파란색 페인트칠을 한 지니의 등장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요술램프 대신 막걸리 주전자를 들고 다니시며 귀여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셨습니다. 지니를 보고 모두가 용기를 얻었는지 하나둘씩 옷을 갈아입고 일찍부터 송년회를 즐길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올해 송년회는 작년보다 훨씬 크고 화려한 장소에서 진행된 것은 물론, 선물과 상품도 다양해졌습니다. 입장하는 순간부터 들뜬 마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특별한 뽑기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또 이번 송년회를 기념할 굿즈이자 조금 뒤 있을 축하 무대를 위해 BOOSCARS 응원봉을 제작해 나눠드렸습니다.
송년회 축하 무대를 꾸며 주시기로 한 SCM 팀의 리더 치호님과 데뷔 그룹 SNS팀(스기, 뉴미, 써니) 창석님, 유미님, 그리고 선정님이 최종 리허설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완벽한 무대를 완성하기 위해 음향과 동선을 꼼꼼하게 확인했습니다. 피플팀도 송년회 두 시간 전부터 준비를 시작했고, 큰 짐은 부스터스의 든든한 크루분들(일명 쉐르파 팀)이 함께 옮겨 주셨어요. 또 이날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CB팀 예지님도 분장을 시작했습니다.
저녁 6시가 되자 크루분들이 천천히 입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입장 즉시 한분씩 선물 뽑기 함에서 각기 다른 색상의 스티커가 부착된 종이를 뽑았어요. 뽑은 색상에 따라 와인, 참치 세트, 김 세트, 그리고 햄 세트 선물 중 하나를 드렸습니다. 아무래도 연말이다 보니 와인을 뽑은 분들이 가장 행복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분장을 마친 가위손의 모습에 놀라며 입장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가위손과 앨리스, 백설공주, 울라프(?) 등이 모여 마치 디즈니랜드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송년회를 본격적으로 즐기기 전 첫 순서로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음식은 뷔페식으로 고기, 해산물, 샐러드, 과일 등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모두 들뜬 모습으로 접시를 들고 음식을 담아 함께 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며 건배를 하곤 했습니다.
리더분들은 자리를 돌아다니며 최대한 많은 구성원분들과 대화도 나누고, 잔을 맞대는 모습이었습니다. 매일 사무실에서 보는 사이더라도 송년회를 기회 삼아 그동안 고생했다는 격려의 말도 나누고 더욱 희망찬 미래에 대해 함께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작년 송년회를 함께 하신 분들은 물론, 부스터스 송년회를 처음 경험해 보는 분들이 모두 잘 어우러져 에너지 넘치게 송년회를 즐겼습니다.
한 시간 정도 식사를 여유롭게 즐긴 후 갑자기 조명이 꺼졌습니다. 바로 부스터스 공식 1호 가수, 치호님의 축하 무대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였습니다. 조명이 꺼지자 미리 손에 쥐고 있던 마이크를 가지고 무대에 올라가 이날의 선곡인 '질풍가도'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송년회에서도 축하 무대를 담당해 주셨는데, 당시 음향 문제로 아쉬움이 남았었습니다. 그때의 아쉬움이 생각도 나지 않을 정도의 화려한 무대 매너와 가창력으로 단번에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중간 간주가 나올 때 "기타!"를 외치시고 특별히 가위손 분장을 한 예지님이 기다란 손으로 기타를 치는 시늉을 해주시며 즐거운 무대를 완성해 주셨습니다.
치호님의 축하 무대에 이어 바로 부스터스 송년회 공식 영상을 보여 드렸습니다. 올해는 송년회 시작 두 달 전부터 영상 기획 및 제작에 들어가 퀄리티 높은 영상이 탄생했습니다. 또 많은 크루분들이 직접 출연해 주셨기에 더욱 뜻깊은 영상이 나올 수 있었는데요. 각 구성원들을 인터뷰한 '류기자가 간다' 코너로 1부를 시작해 이날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3편의 중간 광고 영상, 그리고 2부는 사진으로 한해를 되돌아보는 회고 영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올해는 앙케트를 통해 각종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습니다. 한 해 동안 고생한 크루들을 위해 모두가 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또 상의 명칭은 부스터스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정했습니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스터스 제작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 그리고 부스터스만의 컬러인 오렌지 색 장미가 들어간 꽃을 드렸습니다.
얼리버드 상 / 부스터스의 문단속 상 / 깔깔깔 상 / 콸콸콸 상 / 무게중심 상 / 역시 기대 이 상 / 결정의 신 상 / 조용히 강한 상 / 신출귀몰 상
또 특별히 항상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부스터스를 잘 이끌어주신 대표님을 위해 피플팀에서 특별히 '이글아이상'을 준비했습니다. 수상 후 대표님이 깜짝 소식을 전하시기도 했는데요. 바로 부스터스 창립 이래 첫 인센티브 지급에 대한 소식이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기에 이에 대한 보상으로 인센티브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이날 베스트 드레서 상 후보들이 무대에 섰습니다. 베스트 드레서 상은 1등과 2등에게 각각 30만 원, 1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각 후보들의 인터뷰를 통해 분장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가위손과 지니가 1등 후보로 유력해 보였는데 서로 악수하면서도 견제하는 모습이 큰 웃음 포인트였습니다.
결과는? 1등은 가위손과 지니 모두에게 돌아갔습니다. 얼굴에 색칠까지 하면서 크루들에게 큰 웃음을 준 두 분이었는데요. 두 분을 보고 내년 송년회에는 너도 나도 베스트 드레서를 노려보겠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아무도 이렇게까지 진심으로 할 줄은 몰랐던 거겠죠) 그리고 2등은 자연스럽게 울라프에게 돌아갔습니다.
송년회 약 두 달 전부터 피플팀이 비밀리에 준비하고 있던 무대가 있었습니다. 바로 창석님, 유미님, 그리고 선정님으로 구성된 그룹 SNS의 축하 무대입니다. 진짜 데뷔 무대를 앞둔 팀처럼 연습실을 빌려 퇴근 후 열심히 춤 연습을 하며 무대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무대가 시작되기 전 그동안의 연습 과정이 담긴 영상을 틀어 드렸는데 인간극장을 패러디한 재미있는 연출로 크루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드디어 SNS 팀의 첫 데뷔 무대가 시작됐고 결과는 대. 성. 공.! 신나는 터보 곡에 맞춰 완벽한 안무와 쇼맨십을 선보였습니다. 무대 밖으로 직접 나와 관객과 호흡하는 시간도 잊지 않았는데요. 무대가 끝난 후에야 긴장감을 덜고 세 분 모두 송년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기다리던 게임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영화제 테마의 송년회였던 만큼 게임도 테마에 맞게 준비했습니다. 세 가지 종류의 게임을 진행했는데, '영화 장면 보고 제목+인물 맞추기', '영화 대사 보고 제목 맞추기', 그리고 '영화 ost 듣고 영화 제목 맞추기'였습니다. 쉬운 문제가 나올 때마다 대부분의 팀이 손을 들었는데 정답자가 많을 경우에는 앞으로 나와 성대모사를 완벽히 하는 팀에게 포인트를 줬습니다. 세 게임 모두 각각 우승팀을 뽑아 상금을 나눠드렸습니다.
송년회의 마지막 순서, 드디어 럭키 드로우 시간이 왔습니다. 이번 럭키 드로우는 총 4명으로 작년 대비 상을 받는 인원도 늘어나고, 상금의 스케일도 훨씬 커졌습니다. 4등 '아차상'에게는 10만 원의 상품권, 3등에게는 5성급 호텔 식사권, 2등에게는 플레이스테이션, 그리고 대망의 1등 상품으로는 100만 원 상당의 대한항공 항공권을 준비했습니다.
신기하게도 4등과 3등은 베스트드레서 상을 받은 소연님, 그리고 역시 기대 이 상을 받은 세희 님께 돌아갔습니다. 역시 행운의 주인공은 정해져 있던 걸까요. 2등은 영주님께 돌아갔습니다. 영주님은 처음으로 당첨되어 본다며 기뻐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 1등을 남겨두고 뽑기를 진행했습니다. 이름을 보고 후보는 부스터스 미혼 남성 중에 있다고 밝혔는데요. 기대에 찬 모습으로 후보자분들이 일어섰고, 아쉬움과 함께 하나둘씩 자리에 앉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SCM 팀의 천상님과 석호님이 남으셨고, 행운의 주인공은 결국 천상님이 되셨습니다. 부스터스의 든든한 CS 팀으로 오랫동안 고생하신 만큼 모두가 한마음으로 축하해 주는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당사자인 천상님보다 더욱 기뻐하는 팀원들의 모습은 굉장히 감동적이었는데요. 동료의 노고를 잘 알아주고, 한 팀이라는 공감대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겠죠?
그렇게 송년회 공식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됐습니다. 멀리 사시는 분들이 빠르게 귀가하실 수 있도록 공식 송년회는 저녁 9시 전에 끝이 났습니다. 또 부스터스는 크루분들이 송년회를 200% 즐길 수 있도록 송년회 다음날을 항상 전사 휴무로 지정하고 있는데, 덕분에 2차를 가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전체의 약 절반이 2차를 갔다는 소문이..)
이제 겨우 두 번째 송년회를 치른 부스터스이지만 1년 만에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 송년회에는 더욱 성장해 있을 부스터스와 저희가 기대되네요.
부스터스, 2024년에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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