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머릿속에 먼저 스며드는 노래들이 있다.
대개 그런 날은
아무 근심 없이 고요하고 맑은 마음으로
하루를 맞이할 때다.
그런 아침이면 스마트폰을 들어
나를 깨워준 노래를 찾아,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해 듣곤 한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
그저, 사랑하고 싶어 사랑한다.
그러나 어떤 사랑은 끝내 닿지 못한다.
그래서 그는 체념한다.
수많은 날을 아파하다,
마침내 눈물로 점을 찍는 편지.
짧은 노랫말 속에
그동안의 아픔과 그리움이
꾹꾹 눌려 담겨 있다.
어떤 마음이었을까,
침묵으로 남겨버린 사연은...
'기나긴 그대 침묵은
이별로 받아주겠소.'
그 한 줄 앞에서,
잠시.. 멈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