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가만히 기대고 싶은 날

by 보라
한낮의 햇살과 귀뚜라미 소리,
익숙한 추억이 스며든 길목



9월은

빛깔 화려한 가을로 가는 길목.

설렘과 기대가 어깨를 맞대고 서성이는 계절입니다.


뜨거운 여름을 아쉬워하는 이에게는

한낮의 뜨거운 햇살로 살짝 위로를 건네고,


가을밤의 추억을 기다리는 이에겐

살가운 귀뚜라미 소리로 마음을 간질이며 다가옵니다.


자연과 벗하려는 이들에겐

시원한 바람과 짙어진 햇살의 선율이

마음을 한껏 열게 하지요.


9월은,

그 옛날 엄마가 만들어주시던

매콤 달콤한 떡볶이 향 같은...


익숙하면서도 묘한 그리움과

두근거림이 스며 있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9월은 늘,

누군가의 마음에

가만히 기대고 싶은 날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