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인생 사진을 찍어줬다는 건 꽤 뿌듯한 일이다.
누군가의 프로필 사진에 내가 묻어있다는 걸 인지하며 계속 카톡을 이어간다는 건 매우 뿌듯한 일이다.
그의 프로필을 매일 들어가서 넘겨볼 정도로.
누군가를 담아내는 눈길엔 사랑이 묻어있어야 한다.
사랑까진 아니더라도, 그 사람의 어떤 포인트를 좋아해야 한다. 그 포인트를 좋아하고, 눈으로 좇으며, 그 순간을 포착해내기까지 내가 해야 할 일이고, 나만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렇기에, 나를 내가 바라는대로 담아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한다. 내 그런 포인트들을 좋아해줘서.
나도 그런 시선으로 그대들을 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