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고 기분좋게 상쾌한
왜 모든 우체국은 주차할데가 없는걸까…
저 멀리 차를 세우고 낑낑거리며 택배를 부친 후
우체국을 나서서 차로 돌아 오는 길이였다.
너무 힘들기도 하고 순간적으로 넋이 나가서 잠시 서있었는데 문득 따뜻했던 기억을 자극하는
겨울 향기가 느껴졌다.
마스크를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서 '나를 잊은거니?'라고 속삭이는 듯한 향기.
그립던 친구를 만난 것 처럼 괜히 눈물이 핑 돌았다.
차가운 공기에 오랜만에 행복하다고 느껴졌다.
좋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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