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하는 배에 있는 선원의 마음은 도대체 얼마나 급박할까. 침몰하는 중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떻게 되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지금의 대한민국 국민이 상상할 수나 있는 긴장감일까? 이 침몰하는 나라의 선장을 뽑아야하는 구국의 결정이 또 다가왔다. 임기를 못 채운 선장을 이 항해에 둘이나 보게 될 줄은 또 누가 알았는가.
어차피 다 같이 죽을 거라면 도박이라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제발 무엇이라도 제대로 해주는 사람이 나타나길 바라는 것은, 연약함의 방증일까 살고자하는 의지일까. 호감이든 비호감이든, 그동안 한다면 한다는 걸 보여준 사람, 약간은 가차 없이 행동해서 무섭고, 또 가끔은 거만한 발언으로 실망감을 크게 안겨주었던 사람에게 표를 주기가 그렇게나 주저되었던 몇 년 전의 고민을 2년 반만에 또 하게 되다니.
그래도 침몰하는 배를 다시 일으키려면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런 시점임에는 분명하다. 근데 강력한 리더십으로 아주 나라 제대로 거덜내서 사망선고 해버리면 어떡해. 이러나 저러나 너무 무서운 시국이다.
이러다 다 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