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잊지마, 잊지말고 이겨내
닥쳐, 이 고라니 shakiya...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기억,
처절하게 후회했던 기억,
남을 상처 주고 또 상처 받았던 기억,
버림받고 돌아섰던 기억.
그런 기억들을 가슴 한구석에
품고 살아가는 자만이
더 강해지고 뜨거워지고
더 유연해질 수가 있지.
행복은 바로 그런 자만이 쟁취하는 거야.
그러니 잊지 마.
잊지 말고 이겨내.
이겨내지 못하면,
넌 영혼이 자라지 않는
어린애일 뿐이야.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