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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라쇼 Dec 14. 2015

[우리사무실을소개합니다] 비영리IT지원센터

비영리기구의 IT팀, 전산팀, 컴 관련한 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비영리IT지원센터는 이름이 비영리IT지원센터입니다. 이곳 직원을 만나서 설명을 듣기 전까지 이 이름이 수식어인 줄 알았습니다(비영리IT지원센터 '테크수프' 이렇게요)만, 이름입니다.


사회를 돕는 비영리기구, 비영리기구를 돕는 비영리IT지원센터


비영리IT지원센터는 비영리기구에 IT 지식을 전파하는 단체입니다. 가볍고 쉬운 기술이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비영리기구에 보탬이 될 거란 생각에서지요.


윈도우 판올림하는 걸 도와주거나 구글 앱스 사용법이나 단체 도메인 주소로 e메일 파기와 같은 기초 지식도 알려줍니다. IT를 잘 알고, 이쪽에서 일하는 분들에겐 누구나 알고, 기초 중에 기초로 여기는 팁이 실은 모두에게 퍼진 건 아니지요.


(여담인데 구글 앱스를 쓰는 어느 단체에서 일하는 지인이 제게 파일 공유 시스템을 도입하려는데 어느 걸, 어느 방법을 쓰면 좋을지 물어본 일이 있습니다. 구글 드라이브 쓰면 되는데요 ㅜㅡㅜ  그리고 또 여담인데요, 지원가서 윈도우98 쓰는 단체를 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이 2015년이니까 10년도 더 된 버전을 쓰고 있던 거네요.)

위치는 청년허브랑 같은 건물,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비영리IT지원센터는 서울시 청년허브와 같은 건물에 있는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있습니다. (네, 같은 건물을 한쪽은 청년허브, 한쪽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나눠 씁니다. 두 곳의 분위기는 비슷한데 공간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청년허브가 어떤 모습이냐 하면 →이 글을 참고해주세요)

저는 비영리IT지원센터가 있는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청년허브의 청년카페를 통과하여 들어갔습니다. 초행인 제게는 그 공간이 미로 같았는데요. 아래 지도가 있는 벽을 지나면 서울시 사회적경젱지원센터로 들어가는 문이 나옵니다.

비영리기구 (제가 어릴 때엔 '시민단체'라는 단어로 배웠어요)가 모인 곳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납니다. 어지러우면서도 자유롭고, 아기자기합니다. 곳곳에 붙은 포스터나 책상에 오른 물건은 공정무역이나 공유와 연대 개념을 알리거나, 이 3가지 콘셉트에 바탕해 만든 것들입니다.


공간 구성은 같은 층 청년허브와 비슷한데요. 강당이자 무대로 쓰이는 공간도 있었는데요. 뻥 뚫려서 어느 행사를 하든, 다 들립니다.

iOS5 완벽 활용하기의 저자가 활동하는 +_+


비영리IT지원센터를 둘러보러 간 김에 이재흥 센터장을 만났습니다. 아주 잠깐, 명함만 받고 왔어요. 비영리IT지원센터는 서로 별명을 부르는데 센터장의 별명은 나무늘보입니다. 저는 정병장도 만나고 왔는데요. 나무늘보님보다 정병장님과 더 긴 시간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정병장은 경영학도이나 'iOS5 완벽 활용하기'라는 책의 공동저자일 정도로 IT에 대한 관심도가 높습니다. 무엇보다 비 개발자, 비 공대생의 시선으로 설명할 수 있지요. 배경이 배경이다 보니까요. iOS5 완벽 활용기를 쓸 때에 일반인(아, 이쪽에선 일반인 이렇게 부를 때가 있습니다 ^^)을 독자로 두었다고요. (정병장의 사진은, 없습니다;;; )

비영리IT지원센터의 절친은 다음세대재단


비영리 기구를 위한  IT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는 걸 임무로 하는 단체는, 비영리IT 지원센터 외에 다음세대재단도 있습니다. 다음세대재단은 옛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설립한 재단입니다. 비영리IT 지원센터는 다음세대재단과 달리 어느 기업 소속이거나 하지 않습니다. 민간에서 나온 단체입니다. 두 단체는 비슷한 일을 하기 때문인지 친합니다. 친구 사이도 아닌데 '친하다'는 표현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으나, 친구 같은 사이로 느껴졌습니다. 정병장을 만나는 동안 다음세대재단 직원 분이 메시지를 +_+! (전 이 두 분을 모두 알고 있네요)


비영리IT지원센터는 TECHSOUP이라는 글로벌 프로그램의 일원입니다. TECHSOUP는 비영리IT지원센터와 비슷한 일을 하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와 복스닷오아르지(box.org)가 후원합니다. 비영리기구에 소프트웨어를 기부하고, 기술자문을 하는데요. 비영리기구는 기업과 달리 직원 교육을 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나온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비영리IT지원센터 또한, 한국의 비영리기구가 직원 교육을 실시할 만큼의 여유(라고 쓰면 안 되겠지만,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떠오르면 고칠게요)가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고요.


사회가 구성원 모두를 품도록 곳곳에서 일하는 비영리기구, 그리고 그 비영리기구를 지원하는 비영리IT지원센터. 응원합니다. ^^ 


새소식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비영리IT지원센터 소식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받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홈페이지는 개편 준비중이어요.


추신: 다음세대재단도 물론 응원합니다 +_+!! 두 곳 모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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