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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ra Yoo Dec 17. 2019

라이프컬러링 X 당진 책방 오래된 미래

당진의 책방 #오래된미래 에서 라이프컬러링 모임을 가졌어요.

당일치기로 갔었던 당진여행에서 이 책방에 반했고,

또 당진의 권력자(?)이자 한 소녀감성하는 겨자씨 언니의 제안으로 책방에서의 모임이 성사되었습니다.


또 오래된 미래의 책방 주인장님의 따뜻한 배려로 열정적인 참가자분들의 모집도 수월했습니다.

믿음 가고 정 많은 사장님의 추천 덕분에 8분의 신청자 마감이 금방 끝났어요.




다시 봐도 너무 예쁜 오래된 미래 2층 테이블 자리.

이 날 맛있는 떡과 구움 과자, 수제청까지 준비해주시고,

여기에 어울리는 향까지 준비해주셔서 디테일에 눈물이 날 뻔했어요.

게다가 #아디스브라운 에서 크로와상과 커피까지 가져다주셔서,

정말 찐-한 환대를 받은 것 같은 기분 좋음을 느끼며, 모임을 시작했어요.

(다시 한번 준비를 도와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려요!)



준비를 마치고 수업을 기다리는

라이프컬러링 키트. :)







저녁 5시 반, 당진에서의 모임이 시작됐습니다.



제 예상보다 훨씬 열기가 뜨거웠고,

자기소개 시간부터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것이 느껴졌어요.



이 날 유독, 루틴을 만들기 힘들다거나, 

스스로 게으름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는 참가자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괜스레 반갑더라고요. (저를 보는 것만 같아서요. ㅎㅎ)




바쁜 와중에도 휴식의 의미, 내가 원하는 즐거움과 힘듦에 대 솔직하게 나눠주시고,

또 다른 분들의 일상을 깊게 경청해주셔서 즐거웠어요.



결국 일상의 회복은 '휴식'을 얼마나 잘 확보하느냐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휴식의 모습이 얼마나 내가 원하는 모습과 닮아있는지, 그리고 그런 휴식을 취할 때 내 감정은 어떤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원하는 휴식이 조금이라도 확보되면, 조금 힘든 일을 하더라도 에너지가 올라오고, 너무 소진되지 않은 채로 에너지를 쓸 수 있다고 믿거든요. 그렇게 에너지의 충전과 사용이 물 흐르듯 순환한다면, 숨통 트이는 일상이 만들어지는 시작이 되어준다고 생각해요. 



각자 원하는 휴식의 모습도, 또 힘든 시간도 모두 다른 모양이었지만,

2시간 반 동안의 깊은 대화와 발견으로 다음 주는 조금 더 나다운 것들을 넣어보자고,

작은 틈이라도 만들어보는 시도를 해보자고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컬러컬러한 모임에서 만나요!

https://linktr.ee/lifecolo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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