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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ra Yoo May 22. 2020

불완전한 문장들 - 과정을 들키고 싶은 마음

과정을 들키고 싶은 마음

어떤 일을 할 때 과정을 기록하는 일에 서툴다. 짜잔- 해서 잘 완성된 결과물만을 공개하고 싶은 욕구 때문이다. 잘 된 완성품, 콜렉션에 대한 욕심이 있다. 시작할 때의 고민, 진행하면서의 두려움과 장애물, 선택하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이다. 그런데 요즘 자꾸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에게 내 어설픈 과정의 이야기를 들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들키면서 인정하고, 들키면서 알게 되고, 들키면서 성장하는 나를 보고 싶은 마음. 나는 지금 이런 고민을 하고 있구나. 지금 나는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데, 여기쯤에 서 있구나.를 보고 싶음 마음이다. 


경제공부를 하고 싶지 않은 게으른 나의 변명

좋은 집에 살고 싶다거나, 막연히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만 경제공부는 하지 않는다. 그거 돈되는 일이야? 는 수없이 따지면서, 경제 지식을 쌓는데는 게으르다. 빌라션샤인에 가입해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동료들을 만나면서 자극을 받는다. '나를 따르라'식의 주식강의를 억지로 들을 필요는 없지만, 내가 듣고 싶은 결의 경제강의나 컨텐츠를 고르는 노력은 기울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투자할 돈도 없는데 무슨 경제공부야!하는 변명은 이제 그만. 진짜 돈이 생겼을 때 뭐라도 알아야 뭐라도 해보지 않겠어?라는 마음으로 조금씩 공부해보고 싶다. 좋은 자극을 받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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