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웰니스

영양제 그리고 여성건강

일상 속 내 몸 지키기

by borderless

영양제를 매일 꾸준히 먹고 있다. 원래 한 3가지 정도만 꾸준히 먹고 있었지만 부족한 듯해서 이노시톨과 엽산을 추가했고, 항산화 및 암세포 억제에 좋은 케일 가루를 구매했다. 어쩌다 보니 대략 먹는 영양제를 정리해 보면 총 8가지 정도다.


1. 뉴트리원 이노시톨 + 엽산

2. 올가 마그네슘 + 비타민 B

3. 올가 비타민 D

4. 커큐민

5. 멜라토닌

6. 뉴트리원 동결건조 케일 가루


그 외로는 강황밥과 종종 생강차를 마신다. 좋아진 점이라면 생리 PMS가 줄어들었다. PMS는 다들 아시다시피 월경 증후군으로 월경 전 후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부종, 두통, 소화불량, 불면증, 열감, 안압 등 여러 가지가 있고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편이다. 사람마다 시기, 강도도 다양하고 스트레스, 식이요법, 생활 습관, 호르몬에 따라 천차만별로 발현된다.


사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영양제나 비타민을 챙겨 먹을 정도로 부지런한 타입은 아니었다. 밥 먹는 걸로 충분히 영양소가 충족될 수 있을 거라고 착각을 했었는데, 30대로 접어들고 중반으로 가니 끼니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피로감이 생긴다. 운동도 꾸준히 하는 편이지만 건강에서 제일 중요한 건 일상에서 내 마음이 얼마나 평온한 지가 관건이다. 예를 들면, 아무리 여러 가지 운동을 한다 해도 스트레스 강도가 높고, 피로가 누적되면 코르티솔 수치나 자율신경계가 무너진다. 그래서 잠도 충분히 자야 몸이 안 망가지는데 여성들은 특히나 수면 시간이 줄면 호르몬 불균형이 온다. 몸이 약해진다고 해야 되나.


그래서 지금은 20대 그리고 30대 초반과는 다른 관점으로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중이다. 꼭 해야만 한다는 강박이나 책임감이 높은 편이고 완벽주의 성향이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관대하지도 않아 스스로를 편히 두지 않는 사람이었기에, 계획해 둔 뭔가를 하나 놓쳐도 괜찮다 하는 숨구멍을 억지로 만들어주고 있다. 일에 긴 시간 많이 몰입해 있었고, 어떤 의무감도 꽤 컸었는데 요즘은 삶이 그리 길지 않다는 생각도 많이 했고, 특히나 나라는 인간의 인생 전반을 바라봤을 때 나로서 살 수 있는 시간도 더 주어졌으면 하는 마음도 생겨났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떤 삶과 일에 대한 열정, 돈에 대한 욕망도 건강 없이는 티끌만큼도 값어치가 없는 것으로 내동댕이 쳐진다. 무력해지고, 큰 의미도 못 느끼게 되고 공허함이 생기는 데, 또 그 안에서 어떤 삶을 살 것인가도 재정비할 수 있게 된다. 열의에 찬 용맹한 장군도 팔 하나가 잘려나가거나 주변 동료 군사들이 사라지면 허망함을 느끼듯이. 그 모든 것들이 대체적으로 무의미해지고 큰 의미를 부여하지도 않게 된다. 아주 많이 벌든, 더 멀리 앞서 가든, 실질적으로 사람들은 타인의 인생에 관심이 없다는 것도 알면 인간관계나 명예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게 된다.


결국 내가 주관적으로 느끼기에 중요하다 생각하는 건 살면서 자신에게 적당히 만족할 줄 알고, 해야 할 일을 하고, 그 안에서 가치 있는 일을 찾고, 서로 신뢰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관계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 그런 시간들만이 평온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여긴다. 대신 이 모든 것들의 밑바탕은 건강이다. 그래서 나는 삶의 평온을 위해 비타민이나 영양제를 꾸준히 먹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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