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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 이니스프리 카페, 아모레 용산

용산 가볼 만한 곳

by borderless

아모레퍼시픽 건물 안에 몇 가지 브랜드만 입점되어 있다. 올인원으로 즐기는 공간이라 편하고 여러 가지를 동시에 볼 수 있어서 효율적이다.


오설록

원래는 오설록 옆에 있던 티하우스를 가려했지만 오트 말차라테가 마시고 싶어서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했다.

주문한 오트 말차라떼, 말차 오프레도

다른 하나는 오프레도인데, 말차 아이스크림 음료라고 보시면 된다. 오설록은 인사동, 부산 해운대, 용산, 잠실 등 주요 지역에 입점한 곳은 한 번씩 가보곤 한다. 배우러 간다기보다는 패키지 디자인이 예뻐서 그 디자인에 취해서 가는 듯하다. 그리고 다른 음료도 많지만 꼭 말차를 마시는데, 이유는 그 브랜드를 대표할만한 시그니쳐를 느끼고 싶어서다.


공간이 넓다 보니 테이크 아웃 해서 주변 테이블에 앉아 편하게 이야기하며 마셨다.

외국인도 보이고, 공간의 한쪽 벽면은 꼭 상품 진열이 되어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자리가 아예 없는 상태라 매장 밖 아모레본사 라운지 공간에서 마실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오설록에 가면 상품 패키지와 배너를 많이 보는 편이다. 특유의 번지는 수채화 느낌이 예쁘고 서양화 작품 같기도 하고 동양적이라 눈길이 간다.


아모레 용산

요즘 자주 입는 검정색

뷰티제품은 2층에 진열되어 있었다. 그중에서 나는 그러데이션 파운데이션 크림이 눈에 들어왔다. 보통 한국인들 피부는 노란 계열이 많고, 국가 내 다인종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색이 한정적이다. 그런데 이제는 외국인 소비자층도 늘어나다 보니 피부색을 다채롭게 표현하는 제품도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아티스트 리한나가 만든 메이크업 브랜드 Fenty를 좋아하는데, fenty 제품과 흡사했다. 그러데이션, 팬톤칩 콘셉트는 디자인 시스템 잡을 때 많이들 사용하는 개념이다. 우리나라에는 올리브영이 있지만 해외에서는 세포라가 있는데, 잠실 롯데월드몰에 입점하였다가 철수한 상태다.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한국의 k뷰티 그리고 올리브영의 힘이 세기 때문이고 세포라 같은 경우는 유럽, 미국, 남미 등을 겨냥한 글로시(glossy)한 제품들이 많다.


https://fentybeauty.com/en-kr

https://www.sephora.com/

TONE WORK by ME 존

글로시(glossy)가 많다는 건, 여성의 미를 표현하는 방식이 나라마다 다르다는 얘기다. 보톡스 맞은 것 같은 섹시한 입술이 '그들의 미'이고, 한국은 자연스럽고 촉촉한 피부 표현과 깨끗하고 상큼한 이미지에 맞는 수분감 있는 제품들이 많다. 방향성이 달랐던거다. 그러다 보니 한 10여년 전의 세포라는 전반적으로 무겁고(heavy) 발색력이 탁월한 색조 제품이 강세였다. 발림성이 좋고 오래가며 립스틱과 셰도우 색이 훨씬 다양하다. 그런데 지금은 세포라도 그런 동양의 미와 스킨케어에 영향을 받은건지, 다양한 피부 케어 제품들이 입점되어 있다. 어찌보면 이너뷰티나 피부의 결과 건강이라는 본질의 중요성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제품도 다양해져간다고 여긴다.



이니스프리 카페

자연과 어울리는 콘셉트로 꾸며있었다. 자연 친화적인 방향성에 맞게 건강음료를 판매하고 있었다.

건조한 비스코티와 제주에서 영감 받은 피낭시에 등도 있었다. 제주에 가면 귤, 돌을 메타포로 한 초콜릿과 베이커리를 간간히 볼 수 있다 보니 이제는 새롭다는 느낌은 많이 줄어들긴 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이 '미음'자 구성으로 지어져 있기 때문에 외각 변두리로 브랜드 매장이 들어서 있다. 그래서 어떤 통로 없이 한 번에 걸어서 볼 수 있다는 게 편했다.


대형 건축물 구조 안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웅장함이 느껴져 가만히 앉아 있어도 작품을 감상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조용히 힐링받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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