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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rderless Aug 01. 2021

여름철 간편 양식, 콜드 파스타 샐러드

프랑스 그리고 멕시칸 샐러드

무더위 속 마지막 요리수업이 끝났다. 기억에 지워지기 전 배운 내용을 정리해본다 (고생하신 선생님께 감사드리며ㅎ) 수업은 연달아 세 가지 요리를 하기 때문에 여유는 부족하지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카르토치오 

Cartoccio

오븐에 굽기 전 생새우와 연어

카르토치오의 뜻은 '봉지 찜'이라고 한다. 저렇게 종이를 밑에 깔아주고, 마늘, 양파, 샐러리를 편으로 잘라 볶아준 재료들을 놓는다. 샐러리는 평소 잘 먹진 않는 채소인데 볶은 뒤 먹어보니 기존의 상상했던 맛과 달리 맛있어서 신선하게 느껴졌다.


이렇게 밀봉하여 오븐에 넣음

해산물 찜 요리로 레드와인보다는 화이트 와인 어울릴 음식이다. 깔끔하고 간단하고 본 재료를 크게 가공하지 않아서 건강식 같다.


오븐에 다 구운 상태

잡내를 없애기 위해 굽기 전 화이트 와인, 레몬을 넣어주고 그 안에 올리브와 토마토는 밋밋함을 잡아준다. 간단하게 술안주로도 좋을 음식이다.



키슈 

quiche

오븐에 구워 완성된 키슈

키슈는 프랑스 요리로 계란, 우유가 속재료로 들어가는 타르트이다. 보통 타르트라 하면 달달한 베이커리류가 떠올랐는데 이 날 처음으로 짭짤한 타르트가 있다는 걸 알았다.


따로 밀가루 반죽을 하지 않아도 패스트리 생지를 사용해서 간편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오일을 두른 팬에 베이컨을 충분히 볶고 그 이후에 양파, 마늘을 볶아 속재료를 미리 만들어 준다.

다 만든 재료는 저렇게 타르트 판에 넣어줌
이건  내가 만든 타르트

마지막에 섞은 우유, 생크림, 계란을 다 넣어주고 위에는 그라 나파다 치즈를 충분히 올려주고 오븐에서 200도에 40분 정도 익혀준다.


완성된 키슈

특별히 복잡한 조리법은 없지만 오래 보관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서 만든 당일 날 시식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멕시칸 콜드 파스타 샐러드

Cold pasta salad

시연해주신 콜드파스타 샐러드

숏파스타라 해서 짧은 파스타면은 레몬 후추에 버무려 넣어주는 샐러드다. 방울토마토, 적양파, 아보카도, 파프리카 등을 작게 깍둑설 기하여 넣고 마지막은 팬에 구운 닭다리와 소스를 섞어먹는다.


닭은 껍질면 부터 구워줌
팬에 구운 닭은 빵가루를 뿌려 다시 오븐에 구움

샐러드 다른 양식에 비해 간편하나 채소 특성상 수분이 많아, 양배추는 충분히 잎에 남은 물기를 없애준 뒤 샐러드 보울에 넣는 게 좋다. 샐러드에 들어가는 소스는 '치폴레'라 하여 타코에 들어가는 고추 소스라고 한다. 보울에는 모든 재료를 잘라 넣어준 뒤 마지막에 치폴레 소스와 그릭 요구르트를 넣어주면 완성이다.


나는 요로코롬 넣어봄

조금 더 배우면 좋았을 것 같고 배우면서 모르는 부분도 많고 그만큼 새로운 내용도 많아 재밌었다.

다음엔 또 뭘 배우면 좋을지 고민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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