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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rderless Aug 15. 2021

Ryse hotel 라이즈오토컬렉션

휴식을 위한 공간

이렇게 일이 많을 수가 없는 8월. 지정 휴가는 8월 초였지만 나는 이제야 콧바람을 쐬러 호텔을 예약했다. 가끔 조용히 쉴 만한 곳이 필요하다. 그래도 작년보단 덜 부담되는 여름 휴가지만 그 부담을 위해 노력을 하니 또 다른 유형의 부담이 다가와 책임이 무겁다.


일터까지 두바퀴 돌기

오전 10시부터 2시간 정도 운전연수받은 뒤에 필요한 짐만 들고 가볍게 나왔다. 살짝 피곤하였으나 바로 짐 정리하고 식사하러 고고.



1층 타르틴 베이커리

Tartin bakery

생각보다 예뻤던 1층
층고가 높고 상큼한 분위기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1층 타르틴 베이커리와 계단 형태로 만들어놓은 좌석들. 당이 떨어져서 빵 하나와 디카페인 카페라테 주문하고 창  풀 멍하며 피로함을 덜어냈다.


예뻤던 풀멍 뷰
뺑오쇼콜라, 디카페인 카페라떼

맛에 솔직한 편이라 커피는 쓰고 빵은 건조했지만 특별히 별 탈 없이 먹기엔 괜찮았다. 디카페인인데 너무 써서 카페인이 들어간 줄 알았다.



11층 라이즈 호텔 크리에이터 룸 

Ryse hotel creator room

컬러감이 좋은 방 내부

다크 한 블루톤에 블랙, 골드 등 인테리어 색감이 예뻤다. 화장실도 넓은 편이고 코로나라 룸서비스는 불가능하다. 기대보다 더 잘 꾸며져 있었고 동선이 편하게 돼있다. 침대 바로 뒤에 책상이 있어서 음식 먹기도 편하고 TV 보기도 편하다. 자영업은 불황이라 하는데 호텔이 호황이 될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세상은 알 수가 없다.


침대 곁 비치된 마스크 팩

같은 비용이면 제주도를 갔을 수도 있지만 이곳 나름대로 공간을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짐이 없다는 건 편했다.



다시 편한 옷으로 환복

나가기 전 한 숨 자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었고 피곤했는지 2시간 숙면하고 얼굴 폈다.



4층 차르 레스토랑

조식 먹는 곳

조식 예약은 밤 12시 전까지만 하면 되고, 금액은 호텔 예약자에 한 해 22,000원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난 조식보다 가고 싶었던 공간을 둘러보려고 예약은 안 했다. 


4층에 위치한 헬스장
나선형 구조의 계단

헬스장도 있고 아침 운동이 필요하신 분들에겐 좋은 루트다. 



웨스트빌 피자

웨스트빌 피자

후딱 포장해서 호텔로 직행! 가기 전에 포장 주문을 미리 해놔서 금방 가지고 나왔다. 피자 사면서 편의점에서 아침에 간단히 마실 요구르트 한 병도 챙겼다.

먹방하고 만족 (웃으면 복이 옵니다)

쉬는 대단한 게 없다. 쉬는 날에 일 안 하면 되고, 맛있는 음식 먹고, 좋아하는 옷 입고 그날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누리는 것 정도. 중요한 일 생각을 안 해야 되는데 이건 내가 잘 안 되는  중 하나다.



3층 로비 겸 체크인 카운터

일하기 좋은 로비

간단히 작업할 공간이 있었으면 했는데 정작 로비에서 일은 안 했고 대신 먹고 싶은 음식, 보고 싶은 프로그램도 보고 일 생각은 제쳐뒀다. 호텔 휴식은 여기까지로 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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