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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rderless Mar 09. 2024

Group pt

그룹 pt, 블루보틀, 본죽 비빔밥, 이커머스 페어

그룹 pt

근력운동 그룹피티

몸이 많이 굳어버려서 크로스핏이나 뭘 새롭게 배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하여 그룹 피티를 들었다. 아침 7시 반에 일어나 보라색 티셔츠 운동복을 챙겨서 9시까지 간다. 하지와 근육이완이 주된 운동이고 3kg 소형 덤벨로 가슴 근육 이완과 스트레칭도 해줬다. 생각했던 것보다 자세가 안 잡혀서 균형이 깨졌다는 것도 알았고 허벅지 앞 근육이 많이 수축돼서 운동할 땐 좀 아팠다. 피티 듣는 분들의 연령대는 30대 초반부터 40대까지이고 직장인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았는데 건강관리 하러 오시는 40대 분들도 있었다. 하는 동안은 힘들었지만 나올 때 기분도 좋고 날씨도 청명해서 걷는 길이 가벼웠다. 기분 좋은 토요일이.



본죽 비빔밥

운동 후 10시 맛 아점식사

샐러드를 먹을까 고민하다 밥을 든든하게 먹어야 잘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 차돌강된장 비빔밥을 주문했다. 한 공기 뚝딱 해치우고 반찬까지 비우고 나니 운동도 했고 밥도 맛있게 먹고 정말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차돌강된장 비빔밥

건강하게 지내고 싶다면 평소에 채소나 나물을 잘 섭취해 줘야 장에 무리가 없고 좋은 것 같다. 다들 아시겠지만 밀가루나 육류 위주의 식단을 하면 배변이 잘 안 되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몸이 무겁다. 하루에 1끼 반에서 2끼 정도가 몸에 부담도 없고 적당한 식사량이라고 본다. 그런데 퇴근하고 나면 너무 배고파서 6시 이후에 밥 먹을 때가 많은지라 샐러드를 먹거나 샌드위치를 먹을 때가 많다. 점심에 배부르게 먹었으면 저녁은 그나마 가볍게 먹고, 점심을 가볍게 먹었으면 저녁은 무거운 걸 찾게 된다. 그리고 요즘엔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 때에 고기류를 좀 덜 찾고있다.



블루보틀

신메뉴 놀라 콜드브루

블루보틀에서 햇볕이 제일 잘 드는 넓은 테이블에 앉아 일광욕하면서 오전 시간을 편안하게 보냈다. 매번 그런 건 아니지만 주말은 어떤 일을 하든 충전 시간을 갖으려 한다. 충전하는 방법은 음악이 될 수도 있고 커피가 되기도 아님 전시, 공간, 산책이 될 수도 있다. 평일까지 여유 없이 보내니 주말만큼은 오감이 즐거운 일을 해줘야 충전이 되고 스스로에게 도움이 될만한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하고 일적으로 새롭게 배울 의지가 있고 크게 걱정될 만한 일거리 없이 무탈하게 지내는 하루가 있다는 게 행복이다. 



Twee

아이보리 니트 그리고 요즘 입는 평상복

갑자기 추워져서 패딩 입고 다니는 중이다. 니트는 twee에서 구매했고 금액은 2만 원 정도. 비싼 옷은 잘 안 사 입고 코트, 하이힐, 가방은 백화점에서 구매한다. 아직까지도 명품을 사야 할 만한 이유를 못 찾아서 보통 20만 원~40만 원 대의 가방으로 만족하면서 잘 들고 다닌다. 이 날 얼마나 돌아다녔나 헬스앱을 보니 18,000보 이상을 걸었다. 차가 있기 전부터 뚜벅이로 지냈기 때문에 걸어서 잘 돌아다니고 서울은 지하철이 제일 편하다. 다만 많이 걸어 다니는 만큼 피로도도 확 느껴져서 늦은 오후쯤 귀가해서 쉬곤 한다. 무엇보다 걷다 보면 여러 생각이 스쳐 지나가는데 그럴 땐 안 좋은 생각은 묻어두려하고 좋은 것들만 바라보려 노력하는 것 같다. 요가처럼 걷는 일도 나에겐 명상이다. 가끔씩 아픈 기억은 지우고 싶어도 깜빡이 없이 비집고 들어올 때가 있는데 그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각자의 아픔이라고 여기며 희미해질때까지 내버려둔다.



이커머스 페어

학여울역 SETEC

요즘 세상이 좋다고 느끼는 게 이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기술이 없을 것 같아도 박람회나 페어에 가면 이미 개발된 프로그램이 있다. 그리고 그런 업체들이 네이버나 광고를 통해 아직 잘 홍보가 안 됐을 뿐이지 이미 앞서간 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식품이나 일반 상품은 볼 게 없었고 이커머스 사업자들에게 필요한 마케팅, AI 사진 편집 프로그램들은 도움이 됐다. 배차 루트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나 출고 전 사진 촬영해 주는 시스템이라든지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필요하고 업무를 조금 편리하게 해 줄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지금 바로 적용하지 못하더라도 미리 업체를 알아두면 좋기 때문이다. 페어를 가보면 80% 이상 볼만한 게 없을 때도 있지만 그중에서도 도움이 될 만한 1-2개를 찾기 위해 방문한다. 그래야 조금 더 넓게 바라볼 수 있는 것 같다. 일요일은 영어와 요가 수업이 있다. 요즘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인 처럼 지낸다. 여러모로 할 일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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