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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rderless Jun 01. 2024

5월 다섯째 주 일상

수업, 컨퍼런스, 공간, 브랜드, 버킷리스트

수업


저번주에 Company 메뉴는 다 정리했고 이번주는 product 할 차례인데 만들기 전이든 후든 체크할 사항들이 많다. 그 외로 해외 바이어와 메일링, 사업 지원, 화상 미팅까지 짬짬이 쳐낸다. 이번주 중국 바이어 회의는 말을 잘 못한 것 같다. 정직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솔직하게 말해주는 편인데 너무 솔직해서 안될 때도 있다.



컨퍼런스


질의응답 시간

퇴근하고 평일 저녁에 컨퍼런스를 다녀왔다. 이번에는 목적이 있었다. 4-5년쯤에 갔을 땐 여유가 없어서 배우고 싶다는 욕구가 자체가  생겼다. 오랜만에 가보니 동기부여도 되고 다들 배우기 위해서 온 사람들다. Q&A 시간 동안 각자만의 커리어 고민을 들으면서 세상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내가 얼마큼 더 나아가느냐에 따라 많은 문들이 열리는 것 같고 그걸 겪으면서 부딪히는 게 재밌다. 얽매이지 말고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주체적으로 사는 게 좋다.



생각하는 공간


원할 때마다 가는 서점이 있다. 조용히 혼자 사색하고 싶을 때 방문하는데 예약제라 붐비지 않고 고요하다. 집중도 잘되고 책이 생각보다 많아서 여러 가지로 골라볼 수 있다. 이곳에서 여유와 작은 행복을 채운다.

아늑한 자리
그림책 'Yoga for stiff birds'

제목이 귀엽다. 해석하면 '뻣뻣한 새를 위한 요가'다. 도입부에 간단하게 역사도 나와있는데 2,500년 전 인도에서 유래됐고 의미는 Yut라 해서 to join or to concentrate one을 뜻한다.


책 보러가기 전에 코코넛 라떼
앤트러사이트 한남점 안에서 본 풍경



브랜드

탬버린즈 매장 내부

방문한 서점 맞은편에 탬버린즈 매장이 있어 한 번 둘러봤다. 핸드크림은 잘 안 쓰지만 향수는 좋아한다. 직조물로 인테리어 디자인이 되어있었고 초록초록해서 산뜻해 보였다. 향 종류는 많지 않아도 일반적인 향 조합보다 특색 있다. 우디 하면서 달콤한 향도 있고, 산뜻하면서 너무 달지도 않은 향도 있고. 향 종류는 총 10가지로 나뉘어 있었고 그중 마음에 들었던 향은 'White darjeeling'이다. 이 향도 시트럴 계열인데 시원하고 약간은 중성적이면서 깔끔한 느낌이다. 새로운 향을 시도하고 있다.

매장 벽면
시향 중


버킷리스트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다. 제주에 차 렌트해서 가족 중 시간 되는 사람만 데리고 드라이브 가고 싶다. 다른 버킷리스트는 해변가에서 비키니를 입어보기. 한 번도 해변가에서 비키니를 입어본 적이 없다. 다들 자유롭게 잘 입는 것 같은데 막상 내가 입으려고 하면 쉽진 않다. 하지만 안 해본 것도 해보면서 살아야 후회가 없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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