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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rderless Jun 01. 2024

좋은 마음과 인간관계

살아가면서 원치 않게 상처를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하는데 누구나 이런 경험은 할 거라고 생각한다. 상처받는 빈도수가 많은 삶을 살았냐 그렇지 않았냐 정도는 있겠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의 평균치를 모르니 확답하긴 어렵지만 내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20대 중반부터 도전한 숫자만큼 사람에게 상처받는 빈도수가 많았다. 지금은 그런 일이 지만 문자로 욕설을 보내는 사람도 있었고 내가 앞으로 일적으로 뭔가를 계속 찾고 도전하는 것들이 지속되는 한 어느 정도 상처받는 건 감수해야 된다. 그런데 그런 과정을 겪다 보면 여러 가지로 회의적으로 변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믿을 땐 믿어야 된다는 걸 알았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있지 않으면 좋은 관계가 될 수가 없고 정말 좋은 사람마저 놓쳐버린다.


내가 상처받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 상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안다. 그래서 적어도 상대에게 그런 안 좋은 트라우마나 슬픈 마음을 안겨주지 않으려면 정직해야 되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감사하다는 말 정도는 할 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내가 그런 경험이 없었다면 미성숙한 생각을 했을 테지만 나의 지난 상처는 여러 가지로 사람을 대할 때 많은 깨달음과 도움을 준다.


돈의 경우에는 큰돈을 되돌려 받아야 되는 상황이라면 명확하게 처리하는 게 맞지만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거고 상대가 좋은 사람이라는 판단이 들고, 그 돈이 큰돈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 손해 봐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고 내려놔야 된다. 그래야 어떤 방향성으로 흘러가든 그러연히 할 수 있다. 쉽게 얘기하면 내가 돌려받지 못해도 괜찮다 정도가 되면 상처가 없다. 나도 아직은 배울 것이 많고 여전히 어리석고 어려서 100% 모든 인간관계를 현명하게 처리할 수는 없지만 큰 문제 일으키지 않고 조용하고 담백하게 살고 싶다. 그러려면 스스로에 대한 성찰이 종종 필요하다. 자신만의 명확한 규율이 있으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


https://youtu.be/7 ihLv8_Vd-4? si=pjCxBbGyz47 tB8 gO

최유리 '숲' (출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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