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복한 미어캣

by 보리아빠

난 지금 기분이 좋다


요순시대의 풍요가

이 작은 몸 가득해

노래가 절로 나오는구나


난 지금 몹시 즐겁다


춘추시대의 관포같은

내 벗과 몸 비비며

행복을 두드리고 있으니


난 지금 배가 부르다


어렴풋하게 보이는

네 손에 든 간식을

따위로 만들 정도로


난 지금 몹시 행복하다


날 보살펴주는 너희가

날 예뻐해주는 너희가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들고 있는 간식은

거기 놓고 가거라



- 고복한 미어캣, 2026.01.20. -




사료에 뭘 넣었기에 이리도 맛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