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물로 때리는 게 널 붙잡은걸까
외로운 물보라의 친구인 아이야
그 줄기는 지루함에 익숙하니까
너무 안쓰러워 않아도 된단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단다
그래도 가련히 여겨 떠날 수 없다면
시시포스마냥 움직이는 친구를 달래며
바위를 미는 손을 따뜻하게 감싸주면 좋겠다
쓰다듬으로 함께하는 거란다.
- 함께하는 마음, 2026.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