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안에 날 꿍기다

by 보리아빠

작은 몸 꿍기면

세상에서 사라질까


아니야

아닐 거야


어디에 있든

하늘은 언제나


날 찾아내고

한껏 슬퍼하는걸


그러니 두손 꼭 쥐고

웅크릴 수밖에


너의 지붕에 숨어

깊이 웅크릴 수밖에



- 네 안에 날 꿍기다, 2026.03.18. -




내가 널 숨겨줄게


꿍기다(형용사)

· (사실을) 남들이 알지 못하도록 숨기다.

· (물건을) 남들이 찾지 못하도록 감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