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이 묶인 채
온몸을 두들겨 맞아도
아프다 소리치는 게
할 수 있는 전부지만
팔다리 없이 태어난
숙명에 익숙해지니
아픔도 대수롭지 않고
슬픔도 대수롭지 않다
속을 채운 솜구름만
조금씩 한데 지피어
고통에 일그러진다
날 때부터 그랬던 것마냥
- 고통이 몸에 지피다, 2026.03.23. -
지피다(동사)
· 한데 엉기어 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