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에 삼킨 어둑서니

by 보리아빠

네가 태어난 곳은

너와 상관 없는

멀고 먼 곳


그럼에도 사람들은

너를 만나면

중원을 떠올린다


어디서 왔든

무슨 상관인가

이리도 매혹적인데


칠흑의 어둠

조용히 담겨

내 앞에 놓였다


불에 그을린 너

한 입 머금어

어둑서니를 바른다



- 한입에 삼킨 어둑서니, 2026.04.13. -




짜증날 땐 짜장면


어둑서니(명사)

· 어두운 밤에 아무것도 없는데,

있는 것처럼 잘못 보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