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함과 빈약함
나도 한 때
너처럼 풍성했노라
지금은 비록
네 풍성함의 대조군이 되었다만
에필로그) 아이와 같이 눈놀이를 하러 갔던 한라산 어리목 입구예요 조릿대는 한라산 식생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지만, 이 날만큼은 잎새 위에 쌓인 눈을 통해 볼록볼록 튀어나온 모습이 어딘가 재미있네요
조릿대 뒤로 마치 배경같은 활엽수들은 겨울을 맞아 그 잎사귀를 다 떨구어 내고 다소 빈약한 모습으로 서 있네요
평소라면 이 활엽수가 메인일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