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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다이브 보트 샐러드

쉽고 근사한 핑거푸드 레시피

by 서보통

친숙한 모양새에 그렇지 못한 이름을 가진 '엔다이브'는 치커리의 뿌리에서 새로 돋아난 싹을 촉성 재배해 생산하는 꽃배추과의 채소로, 노란 알배추와 닮아 있는 벨기에 출신 채소다.

때문에 배추처럼 아삭한 식감과 달큰함은 물론, 치커리의 쌉싸래한 맛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찌거나 굽는 방식으로 살짝 익혀 메인 요리의 가니쉬로 올려도 근사하지만, 신선한 다이브의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쌈이나 샐러드로 활용해 생으로 먹는 걸 추천한다.

엔다이브를 낱장으로 한 장씩 떼어 두면 오목하게 들어간 잎사귀의 모양새가 마치 보트를 닮아 있데, 이 레시피는 궁합이 좋은 재료들을 쌓아 보트에 이 탑승시켜 만든다.

고소한 리코타 치즈에 짭조름한 베이컨 칩, 달콤한 과일과 꿀 까지. 가벼운 한 끼 식사로도 좋지만, 핑거푸드로써 파티 음식 또는 와인 안주로도 매우 훌륭한 메뉴가 된다.


TIP. 치즈와 과일 같은 토핑의 양은 엔다이브의 사이즈에 따라 가감한다. 제시한 과일 외에 좋아하는 과일을 올려 활용해보자.


엔다이브 보트 샐러드 만들기 Photo by.서보통


엔다이브 보트 샐러드 만들기 (6개 분량)

1T=15.0ml 1ts=5.0ml 1/4ts=1.25ml 1C=200ml


엔다이브 6장

리코타 치즈 60g (장 당 10g 사용)

청포도 3알

사과 12g

호두 6알

베이컨 3줄

1T


엔다이브 보트 샐러드 만들기 Photo by.서보통


1. 엔다이브의 밑동을 잘라 낱장으로 분리한 다음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2. 청포도는 반으로 갈라 다시 십자로 칼집을 넣어 알 당 8등분을 해주고, 사과도 비슷한 (사방 0.7~8cm) 크기로 작게 자른다.

3. 호두 역시 사과 크기와 비슷하게 잘게 다져준다.

4. 베이컨을 열이 오픈 팬에 바삭하게 구워 베이컨 칩을 만든다.

5. 구워낸 베이컨은 키친 타월에 올려 기름기를 제거한 후 잘게 다진다.

6. 엔다이브의 오목한 부분에 리코타 치즈 - 과일 - 호두 - 베이컨 칩 순서로 쌓아 올린 다음 분량의 꿀을 뿌려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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