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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9 <라이프트렌드 2017> 메모 요약

*적당한 불편-불편함이 매력이 되다


포장되지 않은 물건을 사는 사람들.  더 필러리(The Fillery). 포장 제로 마켓. 킥스타터에서 한 달만에 388명 지지자와 17,000$ 후원금. 친환경에 가격 인하. 1인 가구까지 아우름. 제로 웨이스트샵. 노케미족 확산. 노푸족. 로푸족. 믿을 수 있는 소비. 적당한 불편. 편리함의 불편? 해킹! 불편함의 즐거움? 캠핑. 자전거 출근. 수동자동차. 이케아. 2G폰. 스마트폰과 TV를 버리면 하루에 7시간이 생긴다. 재봉틀의 부활. 옷을 만들어 입는 사람들. 경제성 때문이 아님. 마트 대신 재래시장. 광주 송정역시장. 재래시장의 무기는 역사와 이야기, 그리고 불편함. 통인시장. 광장시장. 전주 남부시장. 도시농부들. 행복을 위해 자발적 불편을 감수. 삼시세끼. 줄 서는 불편도 매력으로 느낀다. 쉑쉑버거. 나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보여줄 수 있기에. 적당한 차별도 지지. 노키즈존, 노펫존 등. 스피크이지바. 나만의 아지트. 청담동 주택가 안 비밀 술집.


*채식주의


채식도 취향이고 패션. 개념 있는 식사 패턴. 미슐랭 스타셰프들의 채식 메뉴. 뉴욕 임파서블버거. 임파서블푸드는 생체조직 제조기술 가진 스타트업. 육식을 하느니 곤충을 먹겠다. 식당에서 먹다 남은 음식 싸가는 ‘패밀리 백’ 캠페인.


*더치페이


데이트 비용은 남녀가 같이 내는 세상. 더치페이가 평등한 인간관계를 만든다. 핀테크가 대안이다. 메뉴자판기 도입. 2015년 기준 법인카드 접대비만 10조. 하루에 270억 접대하는 나라.


*케미컬 휴먼


물리적 관계가 중요치 않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화학적 연결이 가능한 세상. 무성애자와 섹스리스 증가. 코드가 맞는 사람을 찾는 시대. 결혼 상대 선택 기준? 외모와 경제력이 아니라 이젠 성격이 1위. 사는 과정의 즐거움에 대한 관심 고조. 이혼하고도 친구로 남는 사람들. 이혼식과 졸혼. 이웃사촌은 이제 IT 디바이스의 저 편에. 취향 맞추어 끼리끼리. 셰어하우스 등장.


*뉴 식스티


패션쇼를 누비는 할아버지, 할머니 모델들. 닉우스터. 60대는 더 이상 노인이 아니다. 모바일도 접수하다. 1984년 개장한 도쿄 디즈니랜드의 30주년인 2014년 역대 최고매출. 타깃을 노인으로. 손주와 함께 놀이공원에 가는 걸 멋진 라이프스타일로 각인시킴. 메르세데스 벤츠 G바겐 차로 77세까지 세계일주. 1988~2014. 군터 홀토르프. 26년 동안 215개국. 90만 킬로미터 여행. 지구 20바퀴 이상 거리 여행. 벤츠가 그 차 되사서 전시. 콜라텍의 부상. 그들을 놀게 하라. 나이를 잊고 사는 논에이지 시대.


*투데이족-난 오늘만 산다


마래 내 집을 위해 오늘의 대출 떠안는다. 여유가 없다. 기성세대는 그랬다. YOLO. 카르페 디엠. Seize the day. 의열단원들이 멋쟁이로 살았던 이유? 내일이 없이 오늘을 살았던 사람들. 미래를 지워야 현실에 집중. 작은 사치. 선택과 집중. 오늘에 충실한 사람들. 오늘이 없다면 미래도 없다. 전세집에서의 홈퍼니싱. 셀프 인테리어. 돈 많은 게 풍요가 아니라 내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게 풍요. 오늘의 행복을 위해 투자하는 사람들. 휴가를 위해 1년을 산다. 명절은 이제 연휴. 휴가는 필수지만 명절은 선택. 할로윈 코스프레와 한복의 공통점. 역사적, 문화적 맥락과 상관없이 즐긴다. 차별성과 개성. 자신을 표현하는 즐거움. 내일을 사는 사람은 오늘만 사는 사람을 못 이긴다.


*신맛 트렌드


패션피플의 음료는 신맛. 레몬과 자몽 수입 증가. 길어진 여름, 신맛을 원하다. 베트남 쌀국수와 똠양꿍. 신맛 커피의 부상. 내 입맛에 맞는 스페셜티 커피가 함께 뜬다. 블루보틀과 필즈커피.


*휘게-저녁이 있는 삶


킨포크, 미니멀라이프에 이어 이제 휘게.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따지며 잘 살자’가 아니라 ‘일상을 즐겁게 살자’. 안락하고 아늑한 상태. 어둠 속에서 촛불을 켜고 즐기는 편안한 친교 활동. 덴마크의 휘게(Hygge). 스웨덴의 피카(Fika). 피카는 커피를 뜻하는 단어. 바쁜 일상 속 커피 한잔의 여유. 북유럽의 라이프스타일. ‘따로 또 같이’의 균형. ‘라곰’.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 일본의 단샤리 열풍도 같은 맥락. 삶의 태도를 바꾸고 욕망의 크기를 줄인다. 버려야 얻는다. 비워야 채운다. 북유럽 이민을 원하는 사람들. 저녁이 있는 삶을 찾아 떠난다. 북유럽 여행, 북유럽 인테리어, 북유럽 스타일 인기. 돈 내고 낮잠 자는 사람들. 뉴욕의 YeloNap. 수면 캡슐. 낮잠을 포함한 수면시장 성장. 슬리포노믹스. 정시 퇴근을 원하는 사람들.


*자발적 가난-장기 불황 시대의 인격적 진화


가난은 실패가 아니다. 자발적 가난이 갖는 인간다움. 적게 갖는 것의 즐거움. 돈의 노예로 살지 않겠다. 경쟁에서 지는 법을 배우는 사람들. ‘좋은 집에 살고 싶다’가 아니라 ‘어떤 집에 살 것인가’ 내게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삶의 질과 행복도 경제력과 비례하지 않더라. 곳간에서 인심 날까? 돈 갹출하여 아파트 경비실에 에어컨 설치해주는 임대아파트 사람들. 여유는 정신적 개념. 부익부빈익빈의 심화는 자본주의 체제의 위기일 수 있음.


*캣 피플


1인 가구의 증가 그리고 고양이의 인기. 뜨는 고양이와 지는 개. 고양이를 닮아가는 사람들. 독립적이고 도도하고 내향적인 사람들이 늘어난다. 수전 케인의 책 ‘콰이어트’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고양이를 닮은 집콕족과 나홀로족. 히키코모리가 아니라 이들이 덕후로 진화. 신능력자들.


*뉴 캥거루족


원인은 일자리. 부모와 함께 사는 어른들. 독립성을 잃은 사회부적응은 사회적 문제. 리터루=리턴+캥거루. 결혼해서 독립했던 자녀가 다시 되돌아옴. 중대형 아파트 수요 급증. 부메랑 키드. 한국경제의 무거운 짐인 캥거루기업. 본사에 폐 끼치는 민폐계열사들. 상생의 캥거루 비즈니스 모델도 있음. 당진어시장 2층의 노브랜드 매장. 중곡제일시장과 이마트 에브리데이. 상품 중복 없이 고객 유입에 시너지.


*라이프셰어


경쟁자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시장점유율->시간점유율->라이프스타일 점유율. 이종업계와의 혈투. 4차 산업혁명.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 사라짐. 옴니채널과 O2O. 전 방위적 경쟁 심화. 파괴적 혁신. 이마트타운과 스타필드. 일렉트로마트는 젊은 남성들의 놀이터. 하이마트를 인수한 롯데와 일렉트로마트를 런칭한 이마트. 어떻게 팔 것인가? 경험을 팔다. 스타필드는 거대한 놀이터. 온라인에서 체험할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먹거리 판매. 현실에서의 먹는 즐거움을 팔다. 디저트 전쟁. 라이프플랫폼으로 거듭나는 편의점. 편의점의 경쟁자는? 동네슈퍼, 커피숍, 식당, 이제 세탁소까지. 편의점의 진화. 1인가구와 노인가구의 증가는 편의점 성장에 날개. 페이시장은 금융권이 아니라 IT기업이 주도. IT기업이 되어야 하는 금융사. 바뀌지 않으면 죽는다. 마라톤의 즐거움을 파는 스포츠브랜드. 구경에서 끝내지 말고 직접 달려라. 스포츠를 즐기는 문화를 팔다. 이디야커피랩, 루소랩 등 카페에 실험실이 필요한 이유 역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욕망 저격.


*테이스트 업-취향의 심화


취향은 쌓인다. 척하는 걸로 안 된다. 문화는 사치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단지 돈으로 되는 게 아니다. 안목이 필요. 유명브랜드는 오히려 촌스럽다. 나만의 안목으로 나만의 브랜드를 발굴하는 사람들. 힙스터가 되어 취향과 안목을 드러내다. 트렌드세터만의 핫플레이스. 문화예술에 대한 조예. 쓸데 없음의 쓸모 있음. 취미는 즐기기 위해 하는 것. 갤로퍼 리스토어링. 같은 공연을 또 보는 ‘회전문 관객’. 박물관과 미술관이 사진촬영을 허용하는 이유. SNS를 통해 취향을 드러내도록, 그래서 자연스레 마케팅. 사진을 찍고 싶게끔 만들라. 대림미술관과 디뮤지엄.


*긱 이코노미


Gig. 일회성 계약. 임시직. 정규직이 사라지는 세상. 공유경제의 주축인 긱. 시간이 아니라 특정 임무로 계약하다. 인스턴트 급여 시대. 고용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재택근무 확대와 유연한 노동. 조직의 수평화. 골리앗이 아니라 다윗의 시대. 전문성 갖춘 1인기업의 증가.


*뉴노멀 시대-생존을 위한 결별


뉴노멀의 반대는 올드노멀이 아니라 애브노멀, 즉 비정상. 과거에 통했던 모든 기준과 결별하라. 기득권을 버려야 미래가 보인다. 새로운 게임이 시작. 테크기업들의 건설업 진출. 구글, 테슬라, 페이스북 등의 스마트 도시 프로젝트. 금융의 IT화. JP모건과 골드만삭스, 우리는 IT기업이다. 4만명의 IT인력이 일하는 골드만삭스. “자동차는 최고의 모바일기기” 애플의 말. 업종간 경계가 사라진다. 인공지능이 일상화되다. 도스와 윈도우, 안드로이드와 iOS에 이어 차세대 컴퓨팅플랫폼은 무엇이 될 것인가? 4차 산업혁명이 제조업을 바꾼다. 아디다스의 스마트팩토리. 국내기업들의 심각한 구조조정. 우리를 앞질러버린 중국.


적당한 불편, 채식주의, 더치페이, 케미컬 휴먼, 뉴 식스티, 투데이족, YOLO, 신맛, 휘게, 차별적 가난, 캣피플, 뉴캥거루족, 라이프셰어, 테이스트 업, 긱 이코노미, 뉴 노멀시대 등. 김용섭 소장님의 <라이프트렌드 2017> 내용을 메모 식으로 거칠게 정리했습니다. 영감을 주는 키워드와 사례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기존의 규정과 규범, 공식이 모두가 바뀌는 시대, 저로서는 꽤나 즐거운 책 읽기였습니다^^.

*글쓴이 안병민 대표(fb.com/minoppa)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헬싱키경제대학원 MBA를 마쳤다. (주)대홍기획 마케팅전략연구소, (주)다음커뮤니케이션과 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주) 마케팅본부를 거쳐 (주)휴넷의 마케팅이사(CMO)로 고객행복 관리에 열정을 쏟았다. 지금은 열린비즈랩 대표로 경영혁신•마케팅•리더십에 대한 연구•강의와 자문•집필 활동에 열심이다. 저서로 <마케팅리스타트>, <경영일탈-정답은많다>, <그래서 캐주얼>, 감수서로 <샤오미처럼>이 있다. 다양한 칼럼과 강의를 통해 "경영은 내 일의 목적과 내 삶의 이유를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가는 도전의 과정"이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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