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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동아 이코노미 서밋-4차산업혁명의 길을 묻다

*4월 12일에 진행되었던 <2017 동아 이코노미 서밋>, 제리 캐플런 교수의 기조강연을 거칠게 스케치했습니다. (안병민 주)


1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인공지능이 인류의 적이라는 생각은 오해. 아직 현실의 인공지능 수준은 조악. 더구나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인공지능은 독립적인 요구와 의지, 목표와 열정이 없다는 것.


인공지능은 지능에 방점을 찍을 게 아니라 자동화에 촛점을 마주어야 함. Automation not Intelligence.로봇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간의 일을 대신해왔음.


사례. Plant Nursery Spacing. Swarm Robotics. 음성 인식 기술 발전으로 인해 컴퓨터의 인터페이스가 달라지고 있음. Affective Computing. 인간 감정을 읽고 응대하는 인공지능. 증강현실(Skylight). Big Dog. 언어 번역 등


2 인공지능이 만들어낼 노동과 부의 불균형?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을 나아지게 하고 부의 증가를 가져올 수 있으나 동시에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에 있어 위협으로도 작용할 가능성 있음. 직업 교육에 있어 새로운 접근이 필요함.


기계는 업무의 자동화를 담당. 사람들의 일자리를 잠식하는 개념은 아님. 일의 방식과 본질의 변화. 실제로 되돌아보면 20년 전의 일자리 중에서도 사라진 것들이 많음. 예컨대 전화교환수 등.


그렇다면 이제 어떤 직업들이 위험한가? 업무의 목표와 성격, 내용 등이 잘 정리되어 있는 직업들이 위험. 안전한 직업군은 다양성, 인간성, 창의성, 문제해결력 등이 필요한 직업들. 예를 들어 간호, 스포츠, 예술 분야 등. 전자바텐더나 세일즈로봇에 사람들은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


물론 필요인력의 절대 숫자는 줄어들 것임. 하지만 사회 전체적인 부가가치는 높아지고 새로운 일자리도 늘어날 것임. 그러니 새로운 직무에 적합한 업무 능력 길러야. 아울러 인공지능에 의해 야기될 구조적 실업, 기술적 실업에 대한 사회적 대비도 필요. 일부를 위한 인공지능이 되지 않도록 사회적 합의가 필요.


3 인공지능 시대의 윤리적 이슈?


기계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예를 들어 사람 대신에 줄을 서주는 로봇이 있다면 이는 사회적으로 공평하고 공정한가? 자율주행차의 윤리적 이슈. 누구를 살릴 것인가. 로봇만을 위한 별도의 룰이 필요. 로봇을 위한 자격 혹은 면허도 필요할 듯. Computation Ethics.


4 인공지능이 만들어 낼 미래?


Personal Assistance. 귓 속 단말기가 개인비서 역할. 나의 글라스에 상대방과의 추천 대화 주제 등 맞춤형 제안정보가 뜸. 개인 소유의 다양한 전자기기 통해 생활에 필요한 각종 정보나 도움 받을 수 있는 세상 도래.


5 우리의 과제


데이터를 모아야. 인공지능 과학자보다는 인공지능을 실제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엔지니어 육성. 인공지능 기반 기술 개발 및 적용 위한 사회적 인프라와 제도 마련. ⓒ보통마케터안병민


*여담. 1 본 행사를 위해 축사차 현장을 찾은 네 명의 대선후보들의 연설을 차례로 들어보니 적어도 4차산업혁명에 관해서는 누굴 뽑아야 할 지 한 눈에 보이더군요. 2 제리 카플란 교수와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의 두 개 강의는 굿굿^^. 나머진 글쎄요.ㅡ.ㅡ 3 점심 식사로 나온 도시락, 아주 맛있었어요.ㅎㅎ


*글쓴이 안병민 대표(fb.com/minoppa)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헬싱키경제대학원 MBA를 마쳤다. (주)대홍기획 마케팅전략연구소, (주)다음커뮤니케이션과 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주) 마케팅본부를 거쳐 (주)휴넷의 마케팅이사(CMO)로 고객행복 관리에 열정을 쏟았다. 지금은 열린비즈랩 대표로 경영혁신•마케팅•리더십에 대한 연구•강의와 자문•집필 활동에 열심이다. 저서로 <마케팅리스타트>, <경영일탈-정답은많다>, <그래서 캐주얼>, 감수서로 <샤오미처럼>이 있다. 다양한 칼럼과 강의를 통해 "경영은 내 일의 목적과 내 삶의 이유를 진정성 있게 실천해 나가는 도전의 과정"이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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