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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에게 건네는 노자의 6가지 질문

[포춘코리아 연재] 안병민의 경영수다

* 방구석 5분혁신-안병민TV : 꼰대는 왜 혁신하지 못할까?-혁신과 꼰대

https://www.youtube.com/watch?v=BxuVfWkKByU


조직이나 단체의 활동을 주도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 리더의 사전적 의미다. 현실에 대입하니 뭔가 부족하다. 조직을 리드해야 하는 이유(Why), 조직을 리드하기 위한 철학(How), 두 가지가 빠져서다. 리더십의 이유와 철학은 리더십의 핵심이다. 이게 없는 리더들은 그저 지시하고, 명령하고, 통제하기 바쁘다. 권력 중독. 목적과 철학이 없는 리더는 결국 조직이란 배를 산으로 끌고 간다. 있어야 할 곳에 없는, 존재 이유를 잃은 조직에게 예정된 결말은 뻔하다. 


“난 리더십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저 누구에게나 진정성있게 대한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의 말이다. 리더십은 스킬이나 테크닉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는 방증이다. 그럼에도 많은 이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내 앞에서 머리를 조아릴까?’ 고심한다. 번지수부터 틀렸다. 그건 리더십이 아니다. 유효기간이 지나버린 독재와 기만의 기술이다. 달라진 세상의 리더십은 자기인식이고, 자기반성이며, 자기성찰이다. 남에게로 향한 비판적 시선을 내게로 돌려야 하는 이유다. 노자는 이를 위한 여섯 개의 유용한 질문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도덕경 10장을 통해서다.


첫 질문이다. 재영백포일 능무이호 (載營魄抱一 能無離乎)? 정신과 마음을 잘 가다듬어 산란하지 않게 할 수 있는가? 하늘의 북극성을 길잡이 삼아 먼 길을 다녔던 옛사람들처럼 리더에게도 북극성이 필요하다. 리더의 북극성은 우리 조직의 존재이유다. 우리 브랜드가, 우리 제품이, 우리 서비스가 왜 존재해야 하나?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해줄 수 있나? 경영은 이 질문에서부터 시작된다. 기업의 존재이유는 이익 극대화가 아니다. 고객행복이다. 수익은 고객행복을 빚어내기 위한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 하지만 수많은 리더가 수익을 위해 고객행복을 외면한다. 완벽한 주객전도. 수단과 목적이 각자의 자리를 잃으면 남는 건 탐욕이요 혼돈이다.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리더는 그 목적에 집중하고 몰입해야 한다.


전기치유 능영아호 (專氣致柔 能嬰兒乎)? 기를 모아 부드럽게 하여 아이의 마음이 될 수 있는가? 리더가 갖추어야 할 ‘천진(天眞)’과 ‘무구(無垢)’에 대한 얘기다. 천진은 자연 그대로의 참된 모습이고, 무구는 때 하나 묻지 않은 모습이다. 요컨대 ‘진정성’이다. 많은 리더들이 ‘진정성, 진정성’ 노래를 부른다. 정작 내 속에 진정성은 없다. 그러니 진정성을 ‘연기’한다. 카메라가 돌 때만......(이어서 읽기) 


*전문을 읽으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https://innomango.com/noja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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