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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내려놓음-야구선수 박찬호

보통마케터 안병민의 [그 사람 그의 말] 002

“한국에서 던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우리 말로 떠들고 놀 수 있어서 마음이 참 편했다. 한국은 20년 전과 다르지 않은데 난 나이를 먹은 것 같다. 이젠, 쉬어야 할 것 같다.”
002 박찬호 선수.jpg 그림 ⓒ홍비치라


현역 은퇴를 앞두고 박찬호 선수가 한화 동료에게 한 말이라네요. 메이저리그라는 신대륙을 홀로 외로이 개척했던 그의 그 시절이 아릿하게 그려지기에 가슴이 찡해집니다. 이제 편히 쉬시길. 그댄 우물 속 왕자에 안주하지 않았던, 더 큰 세상을 가슴에 품었던 진정한 우리의 영웅이었습니다. ⓒ보통마케터안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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