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5분혁신.디지털&AI]
[방구석5분혁신=안병민] AI의 부상으로 데이터와 AI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었다. AI는 협상, 콘텐츠 제작,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다. 맞춤형 AI와 프롬프트 설계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기업의 성패는 이제 데이터 활용과 AI 기반 스토리텔링에 달려 있다.
1.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며 우리 일과 삶의 방식이 급격히 변하고 있다. 데이터와 AI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기업의 성공 여부는 적시에 정확한 데이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다. 직원들이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데이터를 얻을 수만 있다면, 업무 효율성은 크게 향상된다.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의미 있는 인사이트를 찾아내고, 그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데이터 스토리텔링’ 능력이 경쟁력으로 부상한 배경이다.
2. 가트너의 10대 기술 트렌드에서 AI는 최근 10년간 계속 언급되었다. 초기에는 ‘빅데이터’와 ‘고급 분석’이 주요 트렌드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AI'와 '머신러닝'이 부상했다. 해마다 진화하며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는 AI. ‘생성형 AI’는 챗GPT로 대표된다. ‘데이터 패브릭’과의 결합을 통해 AI의 성능을 더 높이고 있다. 2023년에는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스스로 학습하는 ‘적응형 AI’가 등장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AI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미래를 이끄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았다.
3. 생성형 AI 시장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진행 중이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막대한 투자를 받았다. 구글은 이에 맞서 '바드'와 '제미나이'를 출시하며 경쟁에 나섰다. 네이버는 한국형 GPT ‘하이퍼클로바’를 개발했지만,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비교해 규모가 작다. 결국 AI 시장의 주도권은 거대 자본과 기술력을 가진 소수 기업들이 쥐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 기업이 차세대 구글이 되어 시장을 지배할 것이다.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다. 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4. AI 도입의 가장 큰 장점은 업무 효율성의 극대화다. 회사 고유의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키면 맞춤형 AI 모델이 탄생해 업무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예컨대, 과거 기획서를 분석해 새로운 기획서를 작성하거나, 거래 업체의 재무제표를 분석해 순위를 매기는 등 복잡한 업무도 AI가 빠르게 처리한다. AI 도입은 이제 기업 경쟁력 향상에 필수다. 기업은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AI를 적극 도입하고, 맞춤형 AI 모델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5.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적절한 프롬프트 작성이 중요하다. 단순한 키워드 입력으로는 AI의 잠재력을 충분히 끌어낼 수 없다. 명확한 목표와 상황, 어조, 분량 등을 구체적으로 설정해 질문하면 훨씬 더 유용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AI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맥락을 제공하고, 명확한 요청을 해야 한다. AI 프롬프트 설계, 즉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은 이제 중요한 기술이 되었다.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도 여기 달렸다.
6. AI는 단순한 보조 역할을 넘어섰다. 월마트는 AI를 활용해 납품업체와의 협상을 자동화했다. 과거에는 10만 개의 납품업체와 계약 조건을 일일이 협의하기 어려워, 많은 계약에서 불리한 조건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AI가 과거 거래 내역과 시장 상황을 분석해 최적의 협상 조건을 제안함으로써, 협상 시간은 며칠로 단축되고 비용 절감 효과도 얻었다. 특히 AI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양보와 보상을 균형 있게 제시할 수 있어 납품업체의 75%가 AI와의 협상에 더 만족했다고 한다. 또한 AI는 동시에 2,000개의 협상을 처리할 수 있으며, 연봉 협상 등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특정 분야에 최적화된 프롬프트를 설계하면 AI는 사람보다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AI는 이제 협상과 의사결정, 비용 절감 등 중요한 업무에까지 깊이 관여하며, 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7. AI는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이미지 제작을 의뢰하는 대신, AI를 활용해 필요한 이미지를 빠르고 저렴하게 생성할 수 있다. 간단한 스케치를 입력하고 "여자가 자전거를 타고 해변을 달리는 장면" 같은 프롬프트를 추가하면 AI는 디테일한 이미지를 생성해준다. 더 나아가 AI는 사용자의 요청을 스스로 보완하며, 예를 들어 "긴 머리에 캐주얼한 옷차림을 한 금발의 여성"처럼 구체적인 요소를 추가해 더욱 사실적인 결과물을 제공한다.
8. AI는 이미지뿐만 아니라 영상 제작에도 활용된다. 간단한 텍스트만으로 고품질 영상을 만들 수 있는 '텍스트2비디오' 툴이 등장하면서, 누구나 쉽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영화 속 대사도 AI로 입을 맞춰 생성할 수 있고, 특정 선수의 얼굴을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는 영상 합성도 가능해졌다. 기술의 발전으로 AI가 영상 제작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맡게 되었다. 광고, 영화, 마케팅 분야에서도 AI의 활용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AI는 이제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가 아니라, 창의적인 작업을 지원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AI 덕에 비용 절감은 물론, 더 빠르고 정확하게 콘텐츠를 생산해낼 수 있게 되었다.
9. AI의 발전은 고객 서비스와 비즈니스 생태계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챗GPT 같은 AI에 플러그인 기능이 추가되면서 다양한 앱과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사용자는 개별 앱을 실행할 필요가 없다. AI 비서에게 명령만 하면, 최적의 선택을 자동으로 실행할 수 있다. 가령, 택시를 호출하거나 금융 상품을 고를 때 AI가 상황에 맞춰 최적의 옵션을 제시해준다. 단순한 검색 엔진이나 기존 앱을 뛰어넘는 방식이다. 자연스레 기업 마케팅도 변한다. AI의 추천 로직을 분석하는 것이 마케팅 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다. 바야흐로 ‘기계 고객’ 시대다.
10. 금융권에서도 AI가 고객 상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호주의 인터넷 은행 UBank는 AI 직원 ‘미아’를 도입해 주택담보대출 관련 상담을 24시간 제공한다. 기존 룰 기반의 챗봇과 달리,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AI다. 이런 방식의 AI 고객 서비스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AI가 고객경험의 질을 높이면서, 실제 업무에서도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11. 핵심은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학습시키느냐에 있다. 기업의 경쟁력은 이제 AI 시스템의 성능에 크게 의존하게 되었다. AI와의 협업을 통해 개인과 조직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12. AI는 개발자와 비즈니스 전문가 모두에게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과거 개발은 다양한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이제는 챗GPT와 같은 AI가 대부분의 개발 지식을 학습하고, 사용자가 명령하는 대로 코드를 자동 생성할 수 있게 되었다. 몇 마디 말만으로 복잡한 코드를 만들어내는 시대. 전통적인 개발자의 역할은 위축되고 있다.
13. GPT 스토어(GPTs)는 이런 흐름의 대표적인 예다. 사용자는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AI와의 대화를 통해 앱을 만들 수 있다. 이 앱을 많은 사용자가 활용할수록 제작자에게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제품의 최저가를 검색하거나 특정 이미지를 픽사 스타일로 변환하는 앱까지 한 줄의 프롬프트로 쉽게 만들 수 있다. AI와 협업해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 되면서, 개발의 문턱이 낮아지고 누구나 앱을 제작할 수 있는 시대다.
14. 전문 개발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AI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다. AI가 업무 생산성을 크게 높여주는 시대, 아이디어와 설계 능력만으로도 큰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 AI와의 협업을 통해 누구나 ‘슈퍼휴먼’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15. 챗GPT와 같은 AI는 데이터 분석 패러다임도 바꾸고 있다. 예전에는 데이터 분석을 하려면 수년간의 학습과 실무 경험이 필요했다. 지금은 챗GPT가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테면, 몇 년치 아파트 실거래 데이터를 5분 만에 분석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과 향후 상승이 예상되는 지역도 예측할 수 있다.
16. 더 놀라운 점은, 이러한 분석 과정에서 사용자가 명령을 추가하면 AI가 스스로 작업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단순한 질문에 답할 뿐만 아니라, 복잡한 분석 요구에도 단계별로 대응한다. AI는 사람처럼 피로를 느끼지 않는다. 불만을 제기하지도 않는다. 매달 구독료만 내면 끊임없이 일할 수 있는 AI의 능력은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
17. AI의 발전에 경계와 불안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AI가 제공하는 이점과 효율성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다. AI와 협력해 더 나은 성과를 내는 사람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다. 이는 AI가 인간의 역할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18. AI 시대의 핵심 역량은 ‘데이터 스토리텔링’에 있다. 데이터 스토리텔링은 단순히 숫자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다. 데이터 속에서 숨겨진 흐름을 읽어내고, 그것을 통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과정이다. 경영진은 이 과정을 통해 비전을 제시해야 하며, 직원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피드백과 격려를 통해 진정으로 가슴 뛰는 스토리가 나올 때까지 끊임없이 시도하고 다듬어야 한다.
19. AI와 데이터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고 싶다면? 스토리텔링이 그 출발점이다. AI 시대의 경쟁력은 데이터로 말하고, 스토리로 설득하는 능력이다. 데이터 스토리텔링 능력이 기업과 개인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혁신가이드안병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