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3 소명-개그우먼 신보라

보통마케터 안병민의 [그 사람 그의 말] 033

“3년간 개콘을 하면서 누구에게나 때가 온다는 걸 느꼈다. ‘개콘의 샛별’도 한순간이고, ‘개콘의 주역’도 계속해서 바뀐다. 개콘을 이끌어가는 사람이 지칠 때쯤 다른 캐릭터가 나타나고, 그 코너가 시들할 때쯤 또 다른 코너가 등장한다. 이 과정이 10여 년간 이어져 왔기 때문에 교만할 것도 없고, 지금 안 된다고 슬퍼할 일도 아니다.”


개그계의 대세, 노래하는 개그우먼 신보라양의 말입니다. 2010년 데뷔 후 2011년 KBS 연예대상 우수상에 이어 2012년 최우수상 수상으로, 2년 연속 큰 상을 받은 그녀의 이 말은 그녀의 나이를 의심하게 할 정도로 의젓합니다.


눈물의 취업난이나 오랜 무명의 세월도 없이 한 순간에 예능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그녀는, ‘개그맨 공채 합격 당시 스물셋이었는데 동기 중 최연장자는 서른이었다며 수년간 도전을 거듭하면서도 개그맨이라는 자리를 간절하게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생각하니 개그맨이란 직업이 너무나 귀하게 느껴졌다’고 말합니다. 문득 내가 지금 무심히 서 있는 이 곳이 다른 누군가에게는그토록 절실하던 자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오늘 하루도 허투루 살아서는 안 되겠다 다짐을 해봅니다. ⓒ보통마케터안병민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032 철학-마윈 알리바바 창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