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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작곡의 시크릿 코드, SUNO 메타태그 활용법

[혁신가이드안병민의 AI너머]

[방구석5분혁신=안병민] Suno AI에게 그저 "슬픈 노래 만들어줘"라고 말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 우리는 AI의 논리 회로에 직접 접속해 명령해야 한다. 인트로는 비 내리는 소리와 함께 피아노로 고요하게, 벌스는 읊조리듯, 후렴은 폭발하는 록 사운드로. 이것은 AI와 나누는 비밀 언어, '메타태그'를 통해 가능하다. 메타태그는 당신을 단순한 의뢰인에서 AI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프로듀서'로 격상시킬 가장 강력한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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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o AI의 'Custom Mode'에는 '가사(Lyrics)'를 입력하는 칸과 '음악 스타일(Style of Music)'을 입력하는 칸, 두 가지가 있다. 이때, 가사(Lyrics) 입력 칸에 노래 가사와 구조 태그를 함께 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AI는 가사 칸에 적힌 [태그]를 '섹션 구분 표시'로 인식한다. 그리고 그 태그 바로 아래에 적힌 가사를 해당 섹션의 내용으로 판단하여 작곡을 진행한다.


▶ '음악 스타일' 칸에 원하는 방향성을 입력한다.

Style of Music: Emotional K-Pop Ballad, Sentimental (감성적인 케이팝 발라드, 센티멘탈하게)

▶ '가사' 칸에 설계도를 그린다.
아래 예시처럼, 각 구조 태그를 순서대로 배치하고 그 아래에 해당 파트의 가사를 직접 작성한다.

[Intro]
[Verse] 비 내리는 서울의 밤 우연히 널 마주쳤네 표정은 무덤덤했지만 심장은 이미 떨렸어
[Chorus] 멈춰버린 시간 속에 우리 넌 여전히 눈부시게 빛나는데 아무 말도 못 하고 스쳐 지나가 바보 같은 나
[Verse 2] 잘 지내냐는 그 한마디가 왜 그렇게 어려웠을까 돌아서는 너의 뒷모습 위로 후회의 비만 내려와 [Chorus] 멈춰버린 시간 속에 우리 넌 여전히 눈부시게 빛나는데 아무 말도 못 하고 스쳐 지나가 바보 같은 나
[Bridge] 그땐 왜 몰랐을까 너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 이젠 알 것 같은데
[Guitar Solo]
[Chorus] 폭풍 같은 시간 속에 우리 넌 여전히 태양처럼 빛나는데 이제 그만 널 놓아줘야겠지 안녕, 나의 모든 것
[Outro]


AI는 이 설계도를 어떻게 해석하는가?

[Intro]: 가사 없이 태그만 있으므로, AI는 곡의 분위기를 암시하는 **전주(연주곡)**를 만든다.

[Verse]: '비 내리는~' 가사를 읊조리듯 담담하게 부르는 벌스 파트를 생성한다.

[Chorus]: '멈춰버린~' 가사를 감정이 고조된, 기억하기 쉬운 후렴 멜로디에 붙여 작곡한다.

[Verse 2], [Chorus]: 앞선 패턴을 반복하며 곡의 안정감을 더한다.

[Bridge]: '그땐 왜 몰랐을까~' 가사 부분에서 분위기를 전환하며 감정을 최고조로 이끌 브릿지를 만든다.

[Guitar Solo]: 가사 없이 태그만 있으므로, 감정이 폭발하는 기타 솔로 연주 파트를 생성한다.

[Outro]: 태그 아래 가사가 있으므로, 그 가사를 읊조리며 곡을 마무리하는 후주를 만든다. 만약 태그만 있었다면 연주로 마무리했을 것이다.


이처럼 구조 태그를 순서대로 명시하는 행위는 AI에게 "네 마음대로 만들지 마. 내가 제시한 순서와 구성, 즉 송폼(Song Form)을 반드시 따라서 건축해"라고 지시하는 것과 같다. 곡의 전체 구조를 설계하고, 각 파트의 역할을 규정하며, AI라는 유능한 작곡가가 당신의 설계도에 따라 작곡하도록 만드는 프로듀서이자 지휘자가 되는 것이다.


1. 노래의 뼈대를 세우는 '구조 태그'


모든 명곡에는 탄탄한 구조가 있다. 구조 태그는 AI에게 노래의 설계도를 보여주는 것과 같다. AI가 제멋대로 곡을 만들지 않고, 의도된 흐름에 따라 파트를 배치하게 만든다.


1) 필수 구조: [Intro], [Verse], [Chorus], [Outro]

2) 고급 구조: [Bridge] (분위기 전환), [Pre-Chorus] (후렴 전 고조), [Solo] (악기 독주), [Refrain] (반복구)


[Intro]: 도입부. 청자의 귀를 사로잡을 첫인상을 결정한다.

[Verse]: 이야기의 시작. 가사를 통해 서사를 전달하는 구간이다.

[Chorus]: 후렴구. 가장 중요한 메시지와 멜로디를 반복해 각인시킨다.

[Bridge]: 분위기 전환. Verse와 Chorus를 연결하며 곡에 입체감을 더한다.

[Outro]: 마무리. 곡의 여운을 남기며 자연스럽게 끝맺는다.


▶ 실전 활용:
안정적인 팝 구조를 원한다면 프롬프트에 [Intro] [Verse] [Chorus] [Verse 2] [Chorus] [Bridge] [Solo] [Chorus] [Outro]와 같이 순서를 명시하라. AI는 이 설계도에 맞춰 곡을 건축할 것이다.


2. 장르와 스타일로 옷을 입히는 '연출 태그'


장르 태그는 곡의 정체성을 결정한다. 여러 장르를 섞어 세상에 없던 스타일을 창조하는 것도 가능하다.


음악 장르: [Pop], [Rock], [Jazz], [R&B], [Hip hop], [EDM], [Synth Pop], [Orchestral], [Lo-fi] 등

보컬 스타일: [Male Vocal], [Female Vocal], [Rap], [Whispers] (속삭임), [Choir] (합창단), [Falsetto] (가성) 등

악기 지정: [Piano], [Acoustic Guitar], [Electric Guitar solo], [Synth lead], [Strings] 등


▶ 실전 활용:
'미래 도시의 밤거리를 배경으로 한 사이버펑크 재즈'를 원한다면? [Synth Pop] [Jazz] [Saxophone solo] [Female Vocal] 태그를 조합해 AI에게 명확한 비주얼과 사운드를 동시에 제시할 수 있다. [Intro]에 [Female Narrator]를 사용해 곡의 배경을 설명하고 노래로 넘어가는 영화적 연출도 가능하다.


3. 감정과 현장감을 더하는 '효과 태그'


단순한 음악을 넘어 한 편의 '오디오 시네마'를 만들고 싶다면, 효과 태그는 필수다. 디테일이 명품을 만든다.


감정 표현: [Happy], [Sad], [Melancholic] (우울한), [Epic] (웅장한), [Triumphant] (승리에 찬), [Upbeat] (경쾌한)

템포/다이내믹: [Fast], [Slow], [Accelerando] (점점 빠르게), [Crescendo] (점점 세게), [Decrescendo] (점점 여리게)

음향 효과 (SFX): [Rain] (비), [Thunder] (천둥), [Applause] (박수), [Phone ringing] (전화벨), [Audience laughing] (관객 웃음), [Beep] (검열음)


▶ 실전 활용:
이별 노래의 [Bridge] 파트에 [Decrescendo] [Soft]로 숨을 죽인 뒤, [Chorus]에서 [Loud] [Epic] [Thunder SFX]로 감정을 폭발시키는 극적인 연출을 시도해 보라. 청자의 심장을 뒤흔들 것이다.


▶ Pro-Tip: AI를 지배하는 프로듀서의 시크릿 코드


1) 태그 조합의 연금술: 태그는 더할수록 구체적인 장면을 그린다.

A melancholic song about a rainy day.(비 오는 날에 대한 우울한 노래.)

Level Up: [Intro] [Piano] [Rain SFX] [Slow] [Melancholic] [Female Vocal] ([인트로] [피아노] [비 효과음] [느리게] [우울하게] [여성 보컬])


2) 타이밍을 지배하는 '인라인 태깅(In-line Tagging)': 가장 강력한 기술. 정확한 타이밍에 효과를 넣고 싶다면 가사 안에 직접 태그를 심어라.

I pick up the phone, and then I hear... [Phone Ringing] (전화기를 들자 들려오는 소리... [전화벨이 울린다])

Suno는 이 가사를 해석해 'hear'라는 단어 직후에 전화벨 소리를 삽입할 것이다. [Guitar solo begins]처럼 악기 연주 시작점도 지정할 수 있다.


3) 장르를 넘나드는 내러티브 창조: [Male Narrator], [Female Narrator], [Announcer] 태그를 활용하면 노래와 대사가 결합된 뮤지컬이나 오디오북 형식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이 비밀 언어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면, 당신은 더 이상 AI에게 음악을 구걸하는 사용자가 아니다. AI라는 최첨단 악기를 연주하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운드를 창조하는, 진짜 '프로듀서'가 된다. ⓒ혁신가이드안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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