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나무 가시
그 가시가 하늘에도 있고 어둠 속에도 존재한다
회칠한 무덤에도 고통이 있는 것은
누구나
생명에 이르게 하려는 몸부림
가시는 고통을 상징한다. 이 나무는 자신의 열매를 지키기 위해서 가시를 내고 적들로부터 방어를 하고 있다. 어렸을 적 상처가 곪으면 이 가시를 따다가 고름을 빼내기도 했다.
어두운 곳에 있는 가시와 밝은 곳에 있는 가시의 차이는 무엇일까?
누구에게나 삶에 고통이 있다. 가시에 찔렸을 때 통증을 느끼는 것은 선인이나 악인이나 똑같다. 아프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며 변화의 여지를 나타내기도 한다.
찔려서 아팠다면 그것을 교훈 삼아 다른 삶의 방식을 찾아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냥 운이 안 좋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인생에는 우연은 없다. 어떤 목사님의 '고통에는 뜻이 있다'라는 책 제목처럼 다 그 고유한 뜻이 있을 것이며 그 고통을 인하여 이루어야 하는 삶의 목적이 존재할 것이다. 또 아프지 않으려면 또는 같은 아픔을 겪어도 잘 이겨내려면 그 고통을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다.
무덤에도 고통이 있고 하늘에도 고통이 있는 것은 누구나 다 공평하다는 뜻이다.
세상에서 공평이란 존재할 수 없지만, 절대자 창조주만은 그렇게 우리를 대하고 계신다.
고통이 있더라도 감사하자.
인생의 역경은 우리를 단련시키고 더 강한 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
가능하다면 마음을 담금질하여 더 성숙한 자아로 성장할 좋은 기회로 삼는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 인생에 고통이 주어졌다면 그것은 바로 창조주의 '사랑'이 표현되었다고 이해하자.
힘이 들고 고단한 인생들이여 힘내자.
지금 당하는 고난은 나에게 꼭 필요한 것임을 잊지 말고 감사한 마음을 갖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