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그 곳에 언제나 파리가 있기 때문에...
언제까지 글을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느끼고 경험한 부분이 파리를 가슴에 간직하고 있는 여행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희망하며, 여정을 공유하려 합니다.
두서없고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틀리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고, 주관적인 경험이기에 오류가 있다면 양해 구합니다.
매년 한 달씩 휴가가 있는 광고회사다 보니, 올해는 좀 더 멀리 떠나 오래 한 곳에 머물러 보기로 했습니다.
파리를 선택한 이유는 그 곳에 파리가 있기 때문였어요…
파리는 2009년도 가을, 10일 정도 머문 적이 있었고 그때의 인상이 제겐 너무 좋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꼭 오랫동안 머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
개인적으로 파리는 유럽의 관문이라 생각합니다.
3년 전 이탈리아 여행도, 재작년 스페인 여행도 그리고 또 다시 작년 이탈리아 여행에서도
언제나 그 출발은 파리였다는 것이 파리로의 여정을 잡은 이유라면 이유입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오랫동안 녹아있으며 관광객이 아닌 여행자로의 경험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었었죠.
그래서 이번에 정말 혼자 온전히 그 느낌을 받고 싶었거든요.
별 특별한 준비는 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항공권은 마일리지 덕분에 해결을 했구요…
숙소는 작년, 재작년 유럽 여행 때 (그때는 일행이 있어서 호텔과 에어비앤비를 번갈아 이용했죠) 경험으로,
한 달 에어비앤비 예약 (12월 30일~1월 27일: 숙박비 1,160,656원)을 했습니다.
(에어비앤비 장기투숙은 28일 이상이면 최대 50% 수준의 할인이 됩니다. 장기 투숙하시는 분들은 참조하시면 좋을 듯해요)
숙소를 어느 위치로 정할 것인가도 무척이나 중요한데,
다행히 파리는 여느 도시처럼 넓지 않고 어느 곳이나 접근성 (걸어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 서울의 영등포구 정도의 크기라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이 좋기 때문에 꼭 도심이 아녀도 다 도심으로 보시면 됩니다.
전, 그랑블바역 근처(파리 9구, 7선 카데역이나 8,9호선 메트로 접근 가능)에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위치상으로는 오페라의 오른쪽 옆, 루브르와 루아얄 궁의 위, 마레지구와 퐁피두의 왼쪽이며, 몽마르트의 아랫쪽였죠.
방은 우선 화장실과 욕실이 함께 있는지, 아니면 공용 화장실인지를 따졌어요..
제가 깔끔쟁이는 아닌데… 제 여정에 맞춰 움직이려니, 혼자만의 공간이 꼭 필요했거든요 ^^;;
또한 꼭 옥탑방을 찾았어요…
물론 파리의 대부분 스튜디오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이 많아, 불편하지만 그런 불편함을 견디게 해 줄 파리 지붕 위의 아름다운 굴뚝들을 보기 위함였습니다.
파리니까요…
꼭 필요한 부분 및 여정 중 가야 할 부분은 한국에서 예약을 했어요…
물론 현지에서도 그때 그때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역으로 달려가 표를 구매하기도 했답니다.
(국내에서는 몽생미셸 투어와 뮤지엄 패스(6일권 2장), 30일 유심, 물랭루즈 티켓, 에펠탑 식사 예약 정도만)
제가 인문, 예술분야에 관심이 많다 보니
뮤지엄 패스는 첫 주와 셋째 주에 사용했고, 둘째 주와 넷째 주에는 마음 가는 데로 움직였습니다.
짐은 최대한 적게 가져갔어요.
유럽여행을 주고 겨울에 했던 경험이 있어서 물론,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보다야 파리 인근은 춥지만,
대략 1월에도 최고 영상 13~4도이기에 가볍게 여러 겹 옷을 입고 더우면 벗기도 하며 움직였습니다.
여권 사본이나 사진, 국제면허증은 기본으로 챙겼고,
별다른 식재료는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현지에서도 대략 우리나라 편의점 가격으로 한인마트에서 구입이 가능하거든요..
파리에서의 한 달 계획은
사실 아무 계획도 없는 멍 때림였는데…
몇 가지 원칙만 가져갔구요.
예로 1일 1 노천카페에서 커피나 와인 한잔, 1일 1 스케치, 1일 1 센강 또는 공원 산책 등…
앞으로 기회가 닿는 데로 글을 올려드릴게요…
개인적으로 여행의 시작은, 여행지에 도착해서가 아니라,
“여행을 떠나자”라 결심하는 순간부터라고 생각합니다.
모두에게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의 시작이기를 희망합니다. 오부아~
[이 글은 유랑카페에 연재하던 글이 일부 포함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났지만, 그때의 추억을 되살려 끝까지 한 달은 파리지앵 여정을 마무리해보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