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은 파리지앵] - 여행의 시작

: 파리가 당신을 부를 때

by BOX



한 장의 스케치를 남기고 파리로 이제 떠납니다.
어떤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12월 30일, 토요일


한 달의 여정이지만,

별다른 채비를 준비하지는 않았습니다.


파리가 위도상 10도 정도 서울보다 높고 1월 였으나,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아주 춥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지역적 차이가 있지만 재작년 1월 스페인, 작년 2월 이탈리아에서도 생각보다 온화했기에…)


트렁크에


따스한 모자 2,

바지 3,

점퍼 1,

니트 카디건 1,

터틀넥 1,

얇지만 몇 겹 입을 수 있는 긴팔 2,

반팔 2,

히트택 2..

양말과 속옷…


(적고 나니 많아 보이기도 합니다 ㅡ,.ㅡ;;)


코인빨래방이 주위에 많아 더 이상 옷을 챙기지는 않았어요.


다만,


1월의 파리 옥탑방의 난방 상태를 알 수 없기에

자면서 사용할 핫팩(이건 정말 은총이죠!!!) 30개(1일 1개 기준였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세면도구…


여행안내책 한 권과 레미제라블 4권

( 다들 잘 아시죠? 장발쟝이 나오는…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이 사실 총 5권짜리 대단한 장편소설입니다.

4권이 사랑과 혁명의 이야기인지라… 가방 한켠에 살포시 챙겨봅니다 )




TIP:

떠나기 전에~이것만은 어때?


떠난다는 것의 매력은 현재로부터의 자유로움이라는 보석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그 자체가 아름답지만,

잠시라도 머무는 곳에 대한 이해가

그 여행을 보다 즐겁고 풍요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파리로의 여행 전에 영화/서적/역사/다큐 등을 보고 가신다면 훨씬 행복하실 거예요~


과거에 본 영화를 제외하고


1. 파리로 가는 길



다이안 레인이 정말 매력적인 연기를 펼칩니다.

파리로 가는 길은 실재로는 파리가 별로 나오지는 않아요…

그러면 어때요? 우리 마음은 벌써 파리로 가고 있으니까요..



2. 미드나잇 인 파리



파리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영화죠!

현재와 벨 에포크…그리고 파리의 예술과 낭만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우디 알랜이 정말 파리는 사랑하는구나…

가장 아름답고 파리를 파리답게 알려주는 영화죠..

물론 지금의 우디를 좋아하지는 않지만요…ㅜㅜ)


를 다시 한번 봅니다.




1. 먼나라 이웃나라



프랑스와 그들의 역사, 문화 등을 짧은 시간에 이해하기 쉽죠…

파리 역시 혁명의 도시이고,

어쩌면 치열했던 우리 서울의 열정과도 맥이 닿아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일단 만화라 보시기 편하실 거예요~



2. 오페라의 유령


그림2.jpg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파리의 오페라극장을 배경으로 한 가스통의 소설인 거 아시죠?

왜 소설의 배경이 될 수밖에 없는지 소설을 읽고 오페라극장을 가신다면 감정이입이 어마어마할 거예요~


(참고로 파리에는 현재 책의 배경인 오페라 가르니에(오페라극장)와

새롭게 지어진 오페라 바스티유(오페라극장)가 있어요~)



3. 레미제라블


그림5.jpg


복잡한 파리의 거리명이 친숙하게 다가오고,

루이 16세와 마리 앙트와네트, 바스티유, 콩시에르 쥐리,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루브르…

뭐 이루 말할 수 없는 파리 그 자체의 격동을 미리 느낄 수 있는 소설예요~

떠나기 전에 꼭 보시기를 희망합니다.



4. 아트인문학 : 파리



파리에는 미술관과 박물관만도 수백 개가 있죠~

그중 우리 시대의 위대한 예술가의 작품을 모두 볼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이해하고 간다면 여느 여행과는 다른 특별한 여행을 경험하실 거예요~



5. 반 고흐 영혼의 편지


그림7.jpg


고흐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더할라 위 없는 책이죠.

고흐와 동생 테오가 서로 주고받은 편지로 구성된 내용입니다.

특히 오베르 쉬르 우아즈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합니다.

지금은 아마 절판일 텐데, 다른 출판사 책도 있을 거예요~




역사/다큐


로만 시대/왕정시대/대혁명과 예술의 시대를 개괄적으로 이해하고 가면 좋아요

물론 억지로 공부하자는 것이 아니라 관심 가는 데로요..


1. 요즘은 여행 프로그램도 많고, <걸어서 세계 속으로>나 <세계문명기행>

여러 다큐가 유튜브에 있으니 한번 보시면 좋구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건 디스커버리 next stop paris라는 다큐입니다.



next stop paris - YouTube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E6-UKZ0CLSL4zHNUjJNRXfWO05sNlQef




2. 루브르 박물관 - EBS


EBS 3부작 다큐멘터리로 유튜브에도 있습니다.

루브르 방문 예정이면 물론 가이드 투어도 도움이 되겠지만,

워낙 방대한 예술품이 많아서 한번 보고 가는 것도 좋습니다.


루브르 궁전이 만들어진 배경과 박물관으로 된 배경, 예술품 등을 자세히 이해할 수 있어요~

특히 르네상스 예술품 이외에 유럽과 이집트, 프랑스 예술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루브르 박물관 1/3-꿈의 궁전 루브르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Bv5ZS4qLckvAg7JmJ6mUz1ESVLSJuOew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원래 인천에서 12시 비행기였는데

연결 사정으로 오후 2시 20분 출발 – 파리 오후 6시 50분 도착입니다. ㅠㅠ;;


겨울이고 해가 빨리지는 파리다 보니 숙소까지 잘 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마음도 조급해졌어요 에겅~


연말이기도 해서 가까운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짐을 미리 보내고 공항버스를 탑니다.



한 달간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

사랑하는 가족에게 미안합니다.


여행의 설레임과 미안함이 자꾸 오버랩되네요.


전화를 합니다.


"고마워~ 잘 다녀올게!


사랑해~~~~~!!!"




연말인데 다행히 인파가 많지 않습니다.

IMG_5101.JPG?type=w740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서, 맘 편히 이곳저곳 다니는 한량이 되고 싶습니다~ 저만의 바람은 아니죠?



한 장의 스케치를 남기고 파리로 이제 떠납니다.


KakaoTalk_Photo_2021-11-04-19-46-54.jpeg


어떤 경험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한 달은 파리지앵] - 1일 차 : 파리가 당신을 부를 때_#2 에서 계속


keyword
이전 01화[한 달은 파리지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