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은 파리지앵] - 콩코드 광장

: 파리는 비를 타고…

by BOX



피로 이루어 낸 혁명의 공간,
이제 콩코드 광장의 황금빛 오벨리스크와 마주합니다.




지하철로 10여분~


콩코드 광장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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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느낀 파리 지하철의 낯선 공기에서 벗어나는 순간입니다.


저 멀리 부르봉 궁과 에펠탑이 나란히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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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이라 거의 차량이 없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서 있습니다.


사진의 왼쪽 튈르리 정원의 끝자락…


그 끝자락에 모네의 수련이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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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횡단보도를 건너 콩코드 광장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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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이른 아침이라 역시 차량이 적고 한적합니다.


이제 콩코드 광장의 황금빛 오벨리스크와 마주합니다.


뒤로 오랑주리 미술관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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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벨리스크는 원래 이집트의 룩소르에 있던 것입니다.


프랑스의 샹폴리옹이 이집트 고대 상형 문자를 해석하여,


투탕카멘 등의 무덤 주인을 밝히고


이집트의 역사에 기여했다는 기념으로


19세기 이집트가 프랑스에 선물했습니다.


(제 상식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


사실..


로마와 파리, 런던의 문화재는


식민지 약탈의 역사이기도 하여,


곳곳에 이런 오벨리스크가 많습니다.


아름답지만 아픈 역사입니다..



오벨리스크를 한 바퀴 돈 후 콩코드 광장을 빠져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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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드 광장은 사실 피로 이루어 낸 혁명의 공간이죠…



프랑스 대혁명 때,


기요틴이 설치되었던 장소이고


수많은 사람이 바로 이곳에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으니까요…


루이 16세의 부인인 그 유명한 마리 앙트와네트도 이곳에서 처형되었습니다.



(의사인 기요틴은 사형의 고통을 줄이고,


단시간에 많은 이를 효율적(?)으로 죽이기 위해 단두대를 발명합니다.


거기에 자랑스럽게 자신의 이름을 붙이죠.


아이러니하게도... 그 또한 혁명의 와중에 기요틴에 의해 참수당합니다…


그는 자신의 운명을 알았을까요??? )





TIP :


5분 만에 프랑스혁명 알아보기~~~!!!


제가 아는 범위에서 대혁명을 쉽게 이야기해볼게요


유럽에서 프랑스가 거의 유일하게 왕이 없는 나라입니다.

다른 국가들은 명목상의 왕이 있고… 왕은 상징적으로…(영국처럼요…)

정치는 총리나 수상이 합니다.


프랑스는 대통령 중심제죠…


왜 이러냐…


프랑스는 아는 바와 같이 태양왕 루이 14세라는 절대군주가 있었습니다.

왕이 절대적였죠...


간밤에 꿈자리가 뒤숭숭하고

오른쪽 엄지발가락이 간질간질 해서

스트레스 풀기 위해 누구 한 사람 죽이겠다고 해도

존명해야 합니다.


그런데 베르사유 궁을 만들거나 유럽의 패권을 잡기 위한 수많은 국제 전쟁 등

으로 인해 제정이 파탄 납니다.

(오늘날 같으면 IMF를 신청해야 합니다..)


백성은 먹고 살기 힘들어집니다.

당시 프랑스의 계급은 성직자, 귀족, 민중으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민중을 대표하는 이들이 소위 민중의 지식층인 부르쥬아층였습니다.


이들이 나라 걱정에… 회의를 하자 합니다.

그런데 당시 힘깨나 있던 성직자, 귀족층이 민중층을 따~ 시키고

지들끼리만 회의합니다.


열 봤죠… 민중이 나라의 95%인데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 안 되잖아요

(사실 21세기의 우라 나라와 별 차이 없습니다. ㅜㅜ)


그래서 바스티유 감옥으로 달려갑니다.

(바스티유 광장 근처)


왜 바스티유 감옥이냐?

당시로는 가장 무서운 곳였거든요…

권력으로 사람 잡아서 가두고 고문하고 죽이는 곳…(남영동입니다…)

그리고 함락시킵니다…

(그런데 바스티유 감옥엔 부랑자 몇 명밖에 없었어요...)


뭐야? 정치범이나 귀족, 왕족 같은 거물 없어???

안 되겠다... 베르사유로 고! 고! 무브! 무브!


이후 베르사유로 몰려가게 되죠..


그래서 왕과 왕비를 몰아냅니다.


왕이 나라를 지배한다는 천년 이상 유럽의 제도가 무너지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위대한 거죠..

(유럽의 다른 나라 사람들은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는…감히어찌 왕님을….

하늘에서 내려주신 왕님에게 죽을 때까지… 충성을 다 해야 하거늘…

오메~~무시라~~나 같은 천한 것이….ㅡ.,ㅡ;;;;;)


사실 프랑스혁명은 거의 1세기를 거쳐 혼란과 성장, 발전했어요…

첫 대혁명이 성숙하지 않았기에

이념과 분파가 나뉘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왕이 사라진 시대… 민중은 잘 먹고 잘 살 줄 알았는데

별반 달라지는 않는 겁니다..


그래서 아주… 나라 전체가 엉망이 되죠…

에잇… 이럴 것 같으면 누가 우리한테 나타나 독재라도 해줬으면…


그래서 나타난 게 바로 나폴레옹 예요…

5분이 넘었겠네요..ㅡ,.ㅡ;;;



나폴레옹은 담에 시간 날 때 다시 이야기하기로 해요~


이제 좀 더 걸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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