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은 파리지앵] - 센강과 생루이섬

: 나의 아버지를 기억하며…

by BOX



노트르담 입구의 패티 다리(petit pont) 난간에 앉아 스케치를 한 장 남깁니다.





노트르담 종탑을 내려가기 전


오후에 갈 팡테옹 방향을 바라봅니다.


안녕~ 팡테옹~ 조금 이따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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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돌려 오른쪽으로는


다리 건너 사마르텐 백화점이 공사 중이고


그 뒤 저 멀리 몽마르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파리에서 가장 높은 지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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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파리는 더 없이 평평합니다.



반대편 종탑으로 빠져나와.. 요한 23세 공원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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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루이 다리를 건너 시떼 섬의 오른쪽 생루이섬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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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떼 섬과 다르게 한적하고 고즈넉합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섬 중앙의 도로는 참 고풍스러워요~


섬 이쪽 저쪽을 거닐다 보니 아랍 세계 연구소가 보입니다.


워낙 유명한 건축물이라 나중에 한번 들러볼까 해요~



센강을 좀 더 가까이 보고 싶네요


아랍세계연구소가 마주한 슐리 다리를 지나 센강 강변으로 내려갑니다.



강둑을 따라 내려오다 오른쪽을 보니 이런 사진이 있습니다.



인상적입니다.


파리지만 시칠리아가 떠오르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본 조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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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라 비가 많이 왔지만 아직까지 센강을 거닐기엔 무리가 없습니다.


저 앞 연인이 보기 좋네요.


저도 센강을 따라 노트르담 앞까지 주~욱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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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유람선이 잘 다니는군요~


어제 지나 간 라흐쉬베헤 다리가 보이네요.


저 위에서 바라보는 노트르담이 가장 아름다워요… 뷰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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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저는 저 다리 밑으로…


배가 지나 간 후라 물살이 거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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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앞으로 정박한 배가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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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다시 한번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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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입구의 패티 다리(petit pont) 난간에 앉아 스케치를 한 장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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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 앉아 스케치를 하다 고개 들어보니


쑥스럽게도 거리의 화가들이 경계 어린 눈빛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네요…



“너 화가냐?”


“아니… 그냥 취미야…”


다행히 얼굴이 밝아집니다.


“내 밥줄인데… 같이 할래? ”


웃으며 농담을 던집니다.


저도 웃으며…


“농~~ 메르시보쿠~오부아!”


농담이겠지만... 친절한 그들에 기분이 덩달아 좋아집니다.



파리는 예술가들에게는 축복의 도시입니다.


동네 작은 골목에도 어김없이 화랑이 있고…


그들이 인정하던 인정하지 않던 예술가를 대우해줍니다.



이후 저도 많은 대접을 받았습니다.


카페에서 올리브 하나를 더 챙겨주고… 제 모습을 무료로 그려주기까지 하던


파리지앵들과 몽마르트의 화가가 생각납니다.



이제 팡테옹을 만나러 갑니다.



다시 파리에 비가 오기 시작하는군요..


물론 우산 없이 또 이 비를 맞습니다.



소르본 대학을 뒤로 하고


천천히 팡테옹을 향해 걷습니다.



원래 팡테옹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장엄한 건축물의 모습을 보고 싶었으나…


아직 무릎이 무리다 싶어


지름길로 갑니다.



이쪽 길은 한때 헤밍웨이 부부가 살 던 골목길입니다.


조금은 경사진 언덕을 그렇게 걸어갑니다.






[한 달은 파리지앵] - 4일 차 : 나의 아버지를 기억하며…_#9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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