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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 건

by BOX

한 명은 대학의 교수가 됐고

한 명은 이혼했으며

한 명은 나이 50이 다 돼 첫아이를 얻었고

한 명은 농부가 되었고

한 명은 은행장이 됐으며

한 명은 연락이 끊겼고

한 명은 사제인 신부가 됐고

한 명은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나는 친구들 덕분에

사람이 됐다.


만남보다는 작별이 많아지는 나이...

친구가 사람을 만든다.

나는 그런대로 광고쟁이가 되었다



* 제 책이 나왔어요!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5557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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