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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밑반찬을 응원합니다

by BOX

누구나 주인공이 되길 원한다.

식당 테이블에 제일 먼저 놓이는

밑반찬이 되고 싶은 사람은 없다.


나는 소고기 말고, 오뎅볶음이 될 테야!

나는 다금바리 회 말고, 콩나물 무침이 될 테야!

이러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살.다.보.면.

모두가 메인요리가 되고,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테이블에 놓인 밑반찬들을 보고 있자니,

이게 또 우리 삶인가 싶다가도...어째...

짠.하.다.

그래서 그들을 응원한다.


그래, 너도 너 나름의 반찬이라고.

너도 너 나름의 맛이 있다고.

너도 너 나름의 소중한 인생이라고.


잘 살아라!

깻잎장아찌 너 끝내주더라!


누구나 자기 인생은 주인공이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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