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주인공이 되길 원한다.
식당 테이블에 제일 먼저 놓이는
밑반찬이 되고 싶은 사람은 없다.
나는 소고기 말고, 오뎅볶음이 될 테야!
나는 다금바리 회 말고, 콩나물 무침이 될 테야!
이러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살.다.보.면.
모두가 메인요리가 되고,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테이블에 놓인 밑반찬들을 보고 있자니,
이게 또 우리 삶인가 싶다가도...어째...
짠.하.다.
그래서 그들을 응원한다.
그래, 너도 너 나름의 반찬이라고.
너도 너 나름의 맛이 있다고.
너도 너 나름의 소중한 인생이라고.
잘 살아라!
깻잎장아찌 너 끝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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