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再)'는 '다시', '재차'와 같은 뜻으로 쓰는 한자입니다. 이 뒤에 다른 한자들을 붙여 쓰는 일이 많은데, 우리말 '다시'를 그대로 쓰는 노력을 기울어야겠습니다.
또한 '아니다'는 뜻으로 한자 '미(未)'를 다른 한자와 붙여 쓰는 일도 많습니다. 이 또한 우리말로 '아니'라는 뜻을 밝혀 쓸 수 있습니다.
한자를 쓰면 그 앞이나 뒤에도 한자가 따라붙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글 전체 흐름이 딱딱하고 어려워집니다. 수수한 우리말을 써서 술술 읽히고 이해하기 좋은 글을 쓰도록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한자말투 '재(再)'와 '미(未)'를 찾아 쉽게 바꿔보겠습니다.
ㄱ. 갈등은 현재에도 계속 재발하고 있는데 (→다시 일어나고)
ㄴ. 구역을 재배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시 나누는)
ㄷ. 재구매가 많았던 상품은 다음과 같다. (→여러 번 팔린)
ㄹ. 언론사마다 그 미술 작품을 재조명하는 기사를 냈다. (→다시 비춰보는)
ㅁ. 그 음악은 60년이 흘러 재해석되고 있다. (→다시 해석되고)
ㅂ. 뛰어난 재능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시 찾는)
ㅅ. 세대주는 2년마다 집주인과 재계약하는 조건으로 (→다시 계약하는)
ㅇ. 조구부 10년, 새로운 재도약을 꿈꾼다. (→새롭게 다시 뛰어오르기를)
ㄱ. 미개봉 상품을 그대로 보내드립니다. (→새)
ㄴ. 우리 매장은 외국산 농산물을 미취급합니다. (→들이지 않습니다.)
ㄷ. 미신고된 자동차입니다. (→신고 안 된)
ㄹ. 미공개작을 곧 발표할 계획입니다. (→공개하지 않은 작품을)
ㅁ. 목표하는 성적에 미도달 했습니다. (→미치지 못했습니다.)
ㅂ. 이것은 작자 미상인 작품입니다. (→작자가 밝혀지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