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쓰지 말아야 할 한자말투를 소개하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열두 가지 말투만 쓰지 않아도 뜻이 더 분명하고 생생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읽는 사람과도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한자말투 '탈(脫)-'과 '불(不)-'을 우리말로 바꿔보겠습니다.
ㄱ. 해마다 탈도시화가 심해지고 있다. (→도시를 벗어나는 현상이)
ㄴ. 마침내 탈고했다. (→(글을) 다 썼다.)
ㄷ. 청년들의 탈정치 현상이 심화되었다. (→정치를 벗어나는)
ㄹ. 검사받으시려면 탈의하세요. (→옷 벗으세요.)
ㅁ. 어설픈 생각에서 탈피하여 앞으로 나가야 한다. (→벗어나)
ㅂ. 수영을 시작하면서 탈모가 심해졌다. (→머리 빠짐이)
ㅅ. 많은 도시 사람이 탈공해 식품을 찾기 시작했다. (→깨끗한, 신선한)
ㄱ. 이건 너무 불합리한 결정입니다. (→알맞지 않은, 얼토당토않은)
ㄴ. 그 회사의 제품을 불매하기로 했다. (→사지 않기로)
ㄷ. 마음이 불안정하고 생활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안정되지 않고, 편안하지 않고)
ㄹ. 불필요한 말은 모두 빼주세요. (→필요 없는)
ㅁ. 삶은 불완전하기에 더 가치 있는지 몰라. (→완전하지 않기에)
ㅂ. 상사의 명령에 불응하면 (→-을 따르지 않으면)
이밖에도 최고나 최고급에 붙이는 최(最)-,
대(소) 규모나 대(소) 도시에 붙이는 대(大)-와 소(小)-,
대통합, 대북한에 쓰는 대(對)-,
무의미 또는 무방비, 무탈에 쓰는 무(無)-처럼 많은 한자말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