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가는 내용 위주로 발췌해 정리
당신은 어른입니까?
당신은 언제 가장 용감했습니까?
당신에게 용기란 무엇입니까?
이 책은 이런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제가 정의하는 어른은 함께하고 싶은 사람, 탁월한 결과를 만드는 사람, 배울 게 많은 사람, 늘 겸손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어른다운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가지 질문에 Yes 라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삶에서는 관계, 결과, 자신에 대한 용기가 중요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대부분 유리공과 같습니다. 쉽게 금이 가거나 사정없이 깨져 버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던지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배려해야 합니다. 늘 고무공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바닥에 떨어졌다가도 금새 통 튀어올라 제자리로 오는 고무공.
고무공이 되려면 두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의도하지 않아도 상대방은 상처받을 수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나의 말과 행동이 상대를 무너져 내리게 하지 않을지 늘 자문합니다. 둘째, 별것도 아닌 말에 감정을 담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상대의 의도를 해석하려 애쓰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말이 비수가 되는 건 내 입장에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해내는 용기 - 시키는 대로 해내는 것이 먼저다.
조직이 만든 규칙을 지키는 게 기본입니다. 시키는 대로 한다는 말은 상대를 믿고 그가 원하는 것에 응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시키는 대로 한다는 말이 부정적으로만 사용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온전히 있는 그대로 받아서 행해준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당신이 능동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시키는 대로 하기를 바라는 상대의 마음을 나쁘게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해진 규칙을 지키는 일도 업무입니다. 같은 방향을 보고 나아가는 사람들끼리 더 빠르게 길을 찾아가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표현하는 용기 - 지능이 높은 사람은 친절하다.
자료들을 읽기 전에 재빠르게 고맙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결과물의 완성도를 보기 전에 해당 내용에 대한 고민의 시간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그 노력을 지지한다는 의미를 담아 고맙다는 말을 먼저 남깁니다. 상대의 부족함은 노력하지 않아도 보입니다. 그러나 상대의 훌륭함은 용기를 내야 겨우 조금 볼 수 있습니다. 고맙다는 말을 내뱉기 위해서 용기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일단 최선을 다해 해는 훌륭한 점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그 뒤에 아쉬운 부분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무조건 이건 별로라고 판단해 버리면 새로 시작할 용기를 잃습니다.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사람은 공헌감을 느낍니다. 공헌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하는 용기 - 모두가 옳다고 한다고 꼭 옳은 것은 아니다.
긍정적인 메시지는 상대가 누구에게든 전달이 쉽습니다. 하지만 그른 것을 그르다 말하는 건 상대를 공격하는 생각인 게 들어 어딘가 찝찝하고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의견과 사람을 분리하면 반대하는 용기를 내기 쉬워집니다.
#다스리는 용기 - 화가 화를 내게 하지 말자
화가 불러온 화는 왜 화가 나는지조차 있게 만듭니다. 화가 화를 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화내지 않는 용기가 나의 마음의 평온과 평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때문에 민감하게 처리해야 하는 메일들은 24시간 뒤에 보내곤 합니다.
#용서하는 용기 - 용서는 나를 위해 한다.
용서는 성숙한 사람 혹은 조직만이 할 수 있는 고차원적인 행위입니다. 어렵지만 자꾸 용기를 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용서 받을 용기도 가져야 합니다. 잘못하고도 모른 척 하지 않은 척 거짓말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다 보면 용서받을 기회조차 놓치게 됩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도 용기입니다.
#수용하는 용기 - 오늘을 고치지 않으면 내일이 다를 수 없다.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세가지 뿐이다.
시간을 달리 쓰는 것, 사는 곳을 바꾸는 것,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
이 세가지 방법이 아니면 인간은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결심을 하는 건 가장 무의미한 행위다."
내가 지금 만나는 사람 중 나보다 5살 많은 사람이 5년 후 내 모습이고, 10살 많은 사람은 10년 후의 내 모습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비슷한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습성이 있기에 인생이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변화하는 세상, 새로운 문화, 달라질 미래에 대해 좀 더 신선한 대화를 하고 싶다면 내가 모르는 걸 알려줄 사람을 찾아다녀야 하겠죠. 같은 모국어를 사용해도 그들의 언어는 나와 다릅니다. 자꾸 어울리면서 다른 언어를 습득해야 합니다. 그래야 더 큰 세상으로 나갈 수 있으니까요.
거창한 여행이 아니라도 내게 익숙치 않은 곳에 자꾸 가보십시오. 새로운 장소를 탐방하며 새로운 것들을 흡수해 보면 안보이던 것이 보이고, 알던 것은 더 섬세하게 느끼게 됩니다. 관찰력이 좋아져서 나 스스로를 들여다 볼 수 있게 됩니다. 불편한 일을 자꾸 하면 자극이 옵니다. 뇌도 몸도 자극을 받아야 더 튼튼해 집니다.
#생각을 낮추는 용기 - 내가 틀릴 수도 있다.
내가 옳다고만 생각하면 독선이 되고 옳지 않다고만 생각하면 주눅이 듭니다.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귀를 열어야 합니다. 귀를 열어 경청한다는 것은 내 생각을 낮추겠다는 용기의 시작입니다. 상대와 나를 대등하게 보는 것은 중요하다.
위계가 있을 때는 내가 낮추는 것이 수평을 맞추는 일입니다. 나를 낮추는 것은 손해보는 일이 아닙니다. 좋은 미래를 만들려면 조금이라도 빨리 자신을 낮추기를 권합니다.하루 빨리 낮추는 것이 더 좋은 조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아내는 용기 - 인내는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한다.
결과를 내고 피드백을 받는 관계에서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 갖은 노력으로 만든 내 결과물을 평가한다고 화내지 말고 용기를 내 참아야 합니다. 참으면 결과를 더 빛나게 해 줄 보석같은 의견이 쏟아질 겁니다. 피드백을 받을 때는 결과를 향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무조건 참기만 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잘 참으면 잘 들리고, 생각도 잘 열립니다.
#때를 맞춰 행동하는 용기 - 결정이 늦으면 결단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때를 맞춰 행동하는 건 큰 용기입니다. 누구도 언제가 가장 좋은 때인지 알려주지 못합니다. 일정 부분의 책임과 불안을 감수하고 내게 맞는 때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좋은 결과던 아니던 결론이 납니다. 때를 맞춰 행동하는 용기를 가지려면 결단을 내릴 줄 알아야 합니다.
탁월한 리더는 의견을 들을 때 듣고, 결단을 내려야 할 때는 내립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리더는 이걸 반대로 합니다. 결단을 내려야 할 때 눈치를 보며 이렇게 저렇게도 못하고, 의견을 들어야 할 때 결단해서 통보해 버립니다.
사람들은 쉬운 일에 말이 많습니다. 나도 대충 알기에 내 판단이 옳다는 나만의 믿음을 가집니다. 하지만 잘 모르는 영역에는 대꾸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사람들 의견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자신의 분야에서 자신만의 때를 찾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주는 의견은 스스로 쉽다고 생각해 자신의 아집을 강요하거나 전혀 모르는 분야에 대한 불편함이기 쉽습니다. 스스로 용기낼 때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때를 안다는 건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무릎꿇는 용기 - 인사는 닳지 않는다
일을 하면서 과하지욕을 떠올립니다. 자존심은 살아남아야 도모할 수 있습니다. 꼿꼿하다고 다 좋은 게 아닙니다. 부러지면 다시 일어설 수 없습니다. 한신이 가랑이 사이를 지날 수 있었던 것은 여유가 있어서 였습니다. 자신이 위에 있다는, 언제든 이길 수 있고 자신의 적수가 아니라는 여유입니다.
매순간 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사람이 결과적으로는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얻고 싶은 게 있으면 많이 줘야 합니다. 고개 숙이고 무릎을 굽히면 상대는 조금 더 마음을 엽니다. 그만큼 기회가 더 생기고요.
나다움은 내 것만 지키고, 나만 상처입지 않겠다는 방어기제가 아닙니다. 나다움은 세상과 나 사이의 균형을 찾는 일입니다. 어린 시절엔 나에 대해 잘 몰라도 괜찮습니다. 어른들이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되니까요.
어른은 스스로 불을 밝히며 나아가야 합니다.
용기내서 자신을 마주하면 더 크고 넓은 길이 펼쳐집니다.
#인정하는 용기 - 누군가를 설득하기 전에 나부터 설득해야 한다.
사람은 다 다릅니다. 이걸 먼저 인정하셔야 해요. 획일화된 교육을 받아서 평균의 함정에 갇혀 살았지만 세상에 평균은 없습니다. 그냥 내가 있을 뿐이에요. 그러니 발견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세요. 내가 좋아하는 걸 결정하는 일은 결국 나를 인정하는 일과 같습니다.
#마주하는 용기 - 자기를 발견하지 못한 사람은 스스로를 함부로 대한다.
"좋아하는 일에 싫어하는 일이 짝꿍처럼 따라와. 싫은 일을 해야 비로소 좋아하는 일에 닿을 수 있는 거지. 좋아하는 축구를 하려면 힘든 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하는 것처럼"
#드러내는 용기 -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우리는 일을 빼고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나를 가장 잘 소개할 수 있는 사람은 나입니다. 자꾸 새로운 환경에 자신을 노출시키려 노력해야 자꾸 나를 살피게 됩니다. 소속의 힘을 빌리지 않고 나를 소개할 줄 안다는 건 자기 자신을 잘 안다는 방증입니다.
내가 뭐라고 세상이 궁금해할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무개 순댓국의 간판만 봐도 아무개가 어떤 사람인지는 궁금해 합니다.
To be continued